최신 트렌드! 가을 신상 향수 리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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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가을 향수.

1. Kenzo 월드 파워 오 드 뚜왈렛 ‘월드 파워’ 라인의 시그너처 향인 ‘스위트-솔티’에 머스크 노트가 추가됐다.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자유분방한 Z세대가 떠오르는 향. 75ml, 127천원대.

2. Penhaligon’s 더 페이버릿 밝고 경쾌한 무드의 꽃 향이 지나면 인디언 샌들우드와 머스크의 우아한 향이 피어오른다. 마치 어린 소녀가 어엿한 숙녀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100ml, 27만원.

3. Jo Malone London 로스트 인 원더 컬렉션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 수면에 잠길 듯 말 듯 아련하게 피어난 연꽃과 무르익은 무화과의 향이 어우러졌다. 마음이 힘들고 지친 날에 사용하면, 흐렸던 마음까지 환해질 것 같다. 100ml, 19만원.

4. 4711 아쿠아콜로니아 리치 앤 화이트민트 이국적인 과일 리치와 상쾌한 민트가 결합돼, 뿌리는 순간 마치 열대 지방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170ml, 62천원.

5. Chanel 코코 마드모아젤 로 프리베 기존의 ‘코코 마드모아젤’보다 한결 가볍고 섬세해졌다. 깊은 어둠이 내린 밤, 피부에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실크 가운만 걸친 채 살갗에 은밀하게 걸치고 싶은 향이다. 100ml, 18만원.

6. Allsaints 플로라 모티스 스모키 오키드와 앰버우드가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향을 자아낸다. 어스름이 다 가시지 않은 새벽녘, 난초가 가득 핀 정원을 혼자 거니는 듯한 느낌이다. 100ml, 95천원.

7. Aerin 암브레트 드 누와르 향수를 뿌리자마자 굉장히 고급스럽고 관능적인 여성이 떠올랐다. 낮보다는 짙은 어둠이 깔린 밤에 어울리는 향수. 50ml, 265천원대.

8. Boucheron 꼴렉시옹 로즈 디스파르타 달콤한 꽃향기는 물론, 그린과 스파이시 향까지 품은 풍성한 향취의 이스파르타 로즈를 주원료로 한,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장미 향수. 샤워 후에도 잔향이 코끝에 어른거릴 정도로 지속력이 뛰어나다. 125ml, 247천원.

9. Lush 프랑지파니 로마 신화 속 귀족이었던 프랑지파니가 자신의 장갑에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향기를 입혔다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프랑지파니와 투베로즈 꽃에 구아이악 나무의 스모키함을 더해 부드럽고 우아한 향으로 완성했다. 100ml, 17만원.

10. Atelier Cologne 러브 오스만투스 향수를 뿌린 직후엔 상큼한 레몬 향이 코끝을 파고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달콤한 계화꽃과 따뜻한 시더우드 향이 올라와 크리미하게 마무리된다. 100ml, 192천원.

뷰티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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