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체크패턴

장진영

체크패턴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

2020 F/W 런웨이에 등장한 체크패턴이 심상찮을 정도로 많다. 물론 체크가 그리 특별한 건 아니다. 때론 클래식하게, 때론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며 패션의 오랜 친구처럼 존재해왔다. 그래서 ‘체크패턴이 트렌드’란 말이 하루 이틀이 아니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이 패턴을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잘 이해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멋있게 소화할 수 있다는 뜻. 잘 보고 쇼핑에 참고하거나, 옷장 속에 묵혀왔던 아이템을 꺼내 활용해보자.

클래식과 캐주얼, 무거움과 가벼움이 공존하는 체크 패턴 코트와 재킷. 패턴, 컬러 별로 무드가 천차만별이다. 본인에게 잘 맞는 것을 고르면 한 번 사서 두고두고 오래 입을 수 있는 ‘효자템’이기도 하다. 이너 룩을 심플하게 입어도 코트만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기에 스타일링도 쉽다.

Celine

Hermes

Victoria Beckham

Lanvin

Dior

Dior

Dior

좀 더 하이레벨로 입어볼까? 위 아래를 모두 같은 패턴의 체크로 입는 거다. 상, 하의를 다른 컬러로 입고 싶다면 채도가 낮은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칫하면 눈이 아플 수 있다.

Miu Miu

Miu Miu

Miu Miu

Dior

Dior

프레피 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아가일 체크 패턴도 눈에 띈다. 특히 히피와 프레피 무드, 단정함과 반항심이 공존하는 디올의 스타일링은 새롭게 시도해볼만하다. 아가일 패턴 니트에 액세서리를 착용할 수 있는 만큼 주렁주렁 착용하고, 현란한 패턴의 스카프를 머리에 둘러보자.

Dior

Dior

Dior

체크 패턴을 ‘뒤집어 쓴’ 버버리의 룩들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컬러, 패턴이 전부 다른 체크 패턴을 마구잡이로 뒤섞었음에도 눈이 아프지 않은 이유는 컬러를 비슷한 톤으로 썼기 때문이다.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링 팁.

Burberry

Burberry

Burberry

Burberry

Burberry

Burberry

Burberry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사진
Courtesy of James Cochrane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