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보다 둘, 창의적인 마음으로 뭉친 패션계의 슈퍼 듀오들.
1_라프 시몬스 + 미우치아 프라다
2020년 4월 2일부터 라프 시몬스는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프라다 브랜드의 디자인과 제작 전반에 걸쳐 관여하는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다. 초강력 브레인을 가진 두 사람의 협업은 어떤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낼까? 이 역사적인 만남은 2020년 9월 공개된다.
2_비비안 웨스트우드 + 안드레아스 크론탈러
78세인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는 오래전부터 남편인 안드레아스 크론탈러에게 디자이너 자리를 물려줬다. 그 이후에도 여전히 비비안의 사상이 이어지고 있으니, 물려줬다기보다는 남편과 힘을 합쳐 사회의 부조리와 맞서 싸우고 있는 셈이다. 그녀의 정신을 받아 쭉 그렇게,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남아 있길.
3_아베 치사토 + 장 폴 고티에
지난 오트 쿠튀르 쇼를 마지막으로 단독 쇼를 멈추겠다고 선언한 장 폴 고티에가 게스트 디자이너를 영입해 창조적인 작업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은 사카이의 아베 치사토.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그 둘의 시너지는 2020년 7월 쿠튀르 기간에 공개된다.
4_크리스찬 라크르와 + 드리스 반 노튼
2020 S/S 드리스 반 노튼이 쿠튀르적 컬렉션을 실현하기 위해 손을 내민 사람은 바로 크리스찬 라크르와. 찬란한 80, 90년대 쿠튀르 시대에 영광을 누린 크리스찬 라크르와는 드리스 반 노튼과 만나 아름다운 결과물을 창조했다. 낙관적이고, 화려했던 시절을 2020년에 맞게 따뜻하게 재해석했다.
5_릭 오웬스 + 미셸 라미
현존하는 디자이너 중 이 둘보다 열린 사고를 가진 인물이 또 있을까? 릭 오웬스의 뮤즈인 미셸 라미는 관습과 규정에서 자유롭고 늘 새로움을 꿈꾼다. 이런 사고는 릭 오웬스의 철학적인 사고에 기름을 붙인다. 최근 몽클레르와 협업해 만든 투어버스를 타고 캘리포니아 사막을 가로지른 그들. 그들의 다음 퍼포먼스는 대체 뭘까?
- 패션 에디터
- 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