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 뷰티 커뮤니티 등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질문을 모아 답변을 정리했다.
트와이스 나연의 앞트임 효과 나는 아이 메이크업이 궁금해요.
어반디케이 ‘아이섀도우 프라이머 포션’을 바르는 것으로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톡톡 튀는 색을 사용하기보단 눈매를 부드럽게 잡아주는 음영 컬러를 선호하는 편. 황갈색 톤이 감도는 피치 컬러인 바비브라운 ‘아이섀도우(토스트)’를 눈두덩에 전체적으로 바르고, 골드빛이 감도는 짙은 브라운색인 바비브라운 ‘메탈릭 아이섀도우(번트 슈거)’를 쌍꺼풀 라인에만 덧발라 눈매를 또렷하게 잡아준다. 앞트임 효과의 비밀은 반짝이는 아이 파우더에 있다. 눈 앞쪽이 시원하게 트여 보이도록 디올 ‘디올쇼 모노(713 메타포)’와 메이크업포에버 ‘스타 릿 다이아 몬드 파우더(111 샴페인)’를 섞어 눈 앞머리에 콕 찍고 힘을 빼면서 뒤쪽으로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는 것이 바로 그 비밀! 마지막으로 붉은 기가 도는 브라운 톤의 맥 ‘아이섀도우(멀치)’를 눈꼬리 삼각존에만 부드럽게 펼쳐 발라 깊이를 더하고, 눈을 뜬 상태에서 펄이 없는 브라운 섀도를 날렵한 브러시에 묻혀 언더라인과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눈두덩 쪽으로 꼬리를 살짝 빼면 끝이다. – 원정요(빗앤붓 원장)
건성 피부이지만 에스티 로더 ‘더블 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 메이크업 SPF10/PA++’의 커버력을 포기할 순 없다! 피부 결점을 가리는 능력을 그대로 살리되 촉촉하게 바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을 묻혀 사용하는 스펀지에 일반적인 물 미스트가 아닌 에센스 미스트를 듬뿍 뿌리고, 거기에 파운데이션을 발라서 두드리며 펴 발라라. 얇게 여러 번 덧발라야 뭉치지 않는다. 극건성 피부라면 스펀지에 크림을 발라서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해도 좋다. 단점은 스펀지가 금방 망가진다는 것. – 오가영(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분기가 도는 비비크림과 섞어서 사용하면 커버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촉촉함만 배가 돼 모든 피부 타입에 추천하는 방법이다. 다만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면 파운데이션에 오엠의 ‘페이스 토닉 밤’을 소량만 믹스해 보길. 보습력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피부 위에 들뜬 각질까지 잠재워준다. 이렇게 바를 때는, 스펀지보다 브러시를 사용하길 권한다. – 이나겸(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발을 벗자마자 스멀스멀 올라오는 발 냄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아직 찬 기운이 가시지 않은 날씨 탓에 공기와 완벽하게 차단된 신발 속에 꽁꽁 갇힌 발은 땀이 차오르고, 각질층이 불어나 그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면서 악취성 화학 물질인 이소발레릭산이 생성된다. 심해지면 무좀과 굳은살, 티눈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일명 ‘발꼬랑내’가 발은 물론 신발에서까지 난다면 즉각적인 케어가 필요하다. 기본은 매일 발을 깨끗이 씻는 거다. 분무기처럼 생겨서 발에 칙칙 뿌리면 되는 스프레이형 제품과 펌핑하면 풍성한 거품이 나오는 풋 샴푸로 발등과 발바닥은 물론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닦아낼 것. 일주일에 2번 정도는 각질 제거제로 발뒤꿈치에 보기 싫게 자리 잡은 각질도 제거한다. 요즘엔 양말처럼 신고 1시간 정도 자유롭게 있다가, 벗고 물로 씻어내기만 하면 되는 발 전용 시트 마스크가 있어 편하다. 깨끗하게 닦은 발을 보드랍게 유지하려면 풋 크림은 필수! 풋 크림은 발에 생긴 굳은살이나 갈라진 부위 등을 집중적으로 케어해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투자할 만하다.
유산균이 피부에 좋다고?
조언을 구한 피부과 전문의 모두가 유산균 화장품이 실제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피부 장벽을 이루는 각질층의 70% 이상이 ‘로리크린’이라는 단백질로 이뤄졌는데, 유산균 화장품의 주요 성분인 락토바실러스가 이 로리크린의 생성을 촉진해 건강한 각질 세포를 늘리고 피부 장벽을 강화해준다고. 게다가 유산균의 대부분은 약산성을 띠어 세안 후 알칼리성으로 변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준다. 건성이나 지성, 트러블성 피부 모두 사용해도 되나, 피부가 아주 얇고 예민하다면 손목 안쪽에 미리 테스트해보길 권한다.
- 뷰티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