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플러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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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혹은 위아래로 서로 다른 포뮬러를 담은 듀얼 제품 하나로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려볼 것. 사용의 간편함은 물론 파우치나 화장대를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화장품으로라도 미니멀리즘을 실현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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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stee Lauder 퓨처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커스텀 래디언스 쿠션 SPF 40/PA++++ 12g, 8만5천원.
2. Guerlain 아베이 로얄 더블 R 세럼 50ml, 28만4천원.
3. Chantecaille 바이탈 에센스 50ml, 17만원.
4. Lancome 블랑 엑스퍼트 필링+톤업 앰플 30ml, 15만5천원대.
5. La prairie 라인 인터셉션 파워 듀오 각 25ml, 45만9천원.
6. JungSaemMool 쿠션실러, 쿠션 14gx2개, 컨실러 2g, 5만2천원.

거울에 비친 듯한 제품 안에 두 가지 제형이 담긴 듀얼 제품은 사용 단계를 줄여 귀찮음을 덜고자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제형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거나 사용 전까지 각각의 유효 성분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함인 경우가 많다.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스킨케어 제품이 단연 압도적이지만 최근에는 파운데이션, 팩트 등 메이크업 제품으로 그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

라프레리 ‘라인 인터셉션 파워 듀오’는 한 제품 안에 두 가지 크림을 담은 올인원 제품으로 밤낮으로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있는 데이 크림은 표정선으로 이어지는 주름 생성을 완화하고 광노화로 인한 노화를 예방하며, 나이트 크림은 중력으로 인한 주름에 효과적인 퍼밍 효과를 제공한다. 하나를구비해두고 순서대로 바르면 된다.

겔랑 ‘아베이 로얄 더블R 세럼’은 소프트-필 테크놀로지의 광채 세럼이 묵은 각질을 정돈해 빛나는 피부로 가꿔주고, 겔랑의 고귀한 시그너처성분인 위쌍 허니와 익스클루시브 위쌍 블랙비 로열젤리가담긴 탄력 세럼은 피부 속부터 쫀쫀하게 차오르는 탄력감을선사한다. 펌핑하는 즉시 섞이면서 좀 더 신선하게 쓸 수 있고 한 번에 두 가지 세럼의 효능을 누릴 수 있다.

랑콤 ‘블랑 엑스퍼트 필링+톤업 앰플’은 위아래로 아침저녁 쓸 수 있는 앰풀이 담겼으며, 낮과 밤의 피부 환경에 맞게 사용하는 두 가지 포뮬러가 색소 침착 고민이 있는 피부에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침에는 멜라닌 생성을 저해하는 성분과 비타민C 유도체를 함유한 브라이트닝 앰풀이 피부 색소 침착을 방지하고, 밤에는 퀴노아 추출물을 포함한 앰풀이 묵은 각질을 제거해 자는 동안 매끈한 피부로 가꾼다.

샹테카이의 ‘바이탈 에센스’는 피부 깊숙이 수분을 전달하는 수분 에센스 베이스에 외부 환경에 손상된 피부 재생을 돕는 유효 성분이 실처럼 얽혀 있다가 사용 직전 펌프하면서 섞여 나오는 독특한 질감이 특징이다. 바르는 즉시 스며드는 촉촉하고 산뜻한 질감으로 피부 갈증을 해소하고 매끈한 피붓결로 정돈하는 역할을 한다. 메이크업 제품 역시 하나보다는 두 가지 포뮬러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멀티템이 인기다.

정샘물 ‘쿠션실러’는 여러 가지 포뮬러를 섞어 피부에 꼭 맞는 나만의 베이스를 만드는 아티스트 정샘물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다. 피부 요철을 촘촘하게 메워 매끈한 피붓결을 연출하는 커버 쿠션과 리플렉스 오일이 들어 있어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한 윤광 컨실러를 하나에 담고 있다. 손등에서 믹싱하듯 내용물의 양 조절이나 제형의 믹싱을 도와주는 블렌딩 툴이 내장되어 두 가지 제형을 섞어 발라도 좋다.

에스티 로더 ‘퓨처리스트 듀얼 쿠션’은 아래 단의 커버 프라이머로 피붓결을 매끈하게 정돈해 쿠션을 바르기 최적의 상태로 만든 다음, 촉촉한 포뮬러의 쿠션을 덧발라 볼륨감 있는 윤광 피부를 연출하기 좋다. 크리미한 질감으로 건조함 없이 매끈한 피부를 완성한다. 파우치는 한결 가볍게, 효능은 극대화하는 고마운 멀티템인 셈.

프리랜스 에디터
양보람
포토그래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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