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는 2017 홀리데이 컬렉션에 강렬한 색채와 다채로운 감각, 크리스털과 같은 선명한 느낌을 불어넣고자 했다. 그의 의도처럼 이번 컬렉션은 화려하면서도 모던한 디올 우먼의 향이 깊게 묻어난다.
Let it Precious
결점 없는 깨끗한 피부 표현을 바탕으로 레드와 골드, 브라운, 버건디, 아이보리 컬러가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 아이 메이크업은 5 꿀뢰르 프레셔스 락(857 루비)으로 완성했다. 중앙의 레드 컬러를 눈 전체에 펴 바른 후, 브라운 컬러로 눈꼬리에 음영을 주고 버건디 컬러를 언더라인에 터치해 깊은 음영을 더한 것. 시머리한 질감의 골드와 아이보리 컬러는 눈썹 뼈에 가볍게 덧발라 눈매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입술에는 디오리픽 매트 플루이드 틴트(006 글로리)를 꽉 채워 발라 밀도 있는 레드 립을 완성했다. 모두 Dior 제품.
어김없이 연말이 찾아왔고 화려함으로 가득 찬 홀리데이 에디션이 곳곳에 아롱졌다. 형형색색의 패키지로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은 지천에 널렸지만, 디올만큼 브랜드의 정체성을 오롯이 드러낸 컬렉션은 없는 듯하다. 모던한 감각을 지닌 당당한 애티튜드의 디올 우먼, 그 모습에 강렬한 색채와 선명함, 보석의 반짝임을 담아내고자 한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의 관점이 더해지니, 이토록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제품이 탄생하는구나 싶어 혀를 내둘렀다. 그중에서도 에메랄드와 그린, 그레이, 옐로 컬러가 조화를 이룬 5꿀뢰르 프레셔스 락(347 에메랄드)과 레드 컬러를 중심으로 브라운과 골드, 버건디 등이 자유롭게 배열된 5꿀뢰르 프레셔스 락(857루비)은 예상치 못한 색상의 배열과 정교한 펄감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꼭 추천하고 싶은 제품! 휘핑 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입술에 착 밀착돼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4가지 컬러의 디오리픽 매트 플루이드 틴트와 손톱에 보석과도 같은 반짝임을 더해주는 디오리픽 베르니 네일 라이너까지, 총 22가지로 구성된 디올의 ‘프레셔스 락 컬렉션’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겨울 메이크업에 반전의 매력을 선사한다.
- 뷰티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신선혜
- 모델
- 엘리스
- 메이크업
- 이영
- 헤어
- 안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