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과 음악, 패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2주 간의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첫 주말 코첼라를 찾은 스타들의 스타일 엿보기.
해마다 4월이 되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인디오 사막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바로 야외 록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 아트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 곧 한국에서도 시작될 음악 페스티벌에 갈 예정이라면, 코첼라를 찾은 셀러브리티들의 스타일을 참고해 보는 건 어떨까.
Bohemian & Hippie야외 뮤직페스티벌에서는 보헤미안, 또는 히피 스타일로 입은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페스티벌의 조상님 격인 ‘우드 스탁’(Wood stock)이 히피들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는 스타들의 보헤미안 & 히피 스타일을 모아봤다. 패리스와 니키 힐튼 자매는 플라워 무늬가 프린트 된 맥시 드레스와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모델 알레산드로 엠브로시오는 에스닉한 패턴을 가진 쇼트 위에 징이 잔뜩 박힌 벨트와 웨스턴 부츠를 매치했다. 연하 남자친구인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온 바네사 허진스는 스파이시한 색의 점프 수트, 챙이 넓은 모자, 각종 액세서리로 보헤미안 무드를 한껏 살렸다. 그녀의 스타일은 인스타그램(instagram)의 많은 유저들에게 ‘코첼라 퀸’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Sunglasses사계절 내내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 곳, 캘리포니아. 이 곳에서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필수품이다. 그렇다고 맨 인 블랙 요원들처럼 사각 프레임의 새카만 선글라스는 어딘가 심심하다. 패션도 인생도 지루한 건 절대 용납 못하는 셀러브리티들이 선택한 각양각색 선글라스들을 살펴보자. 드라마 에서 매력 넘치는 뱀파이어 ‘에릭’ 역할을 맡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다리 부분에 메탈 장식으로 힘을 준 선글라스를 선택했다. 본 조비의 기타리스트인 리치 샘보라의 딸 아바 샘보라는 통통 튀는 10대답게 레드 컬러에 하트 모양 프레임으로 키치함을 한껏 살린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 모델 켄달 제너는 윗부분에 민트색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선글라스를, 자레드 레토는 금색 프레임의 에비 에이터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이렇게 다양한 선글라스들 중 가장 눈길을 끈 건 뭐니뭐니해도 포피 델레바인의 ‘야자수 선글라스’! 긴 말이 필요없다.
Best Hair Style 정신 없이 음악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머리는 사람의 것인지, 미역인지 분간하기 힘든 상태가 된다. 신나게 놀면서도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다면 셀럽들의 헤어 스타일을 눈 여겨 보자. 먼저 모델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는 컬러풀한 반다나를 머리와 함께 묶어주는 작지만 큰 센스를 발휘했으며 배우 엠마 로버츠는 머리 앞부분을 세 가닥 땋기 한 뒤 한쪽으로 넘긴 일명 ‘벼 머리’ 스타일로 자칫 밋밋하기 쉬운 단발 머리에 상큼한 포인트를 주었다. 니키 힐튼 역시 벼 머리를 연출했다.
한편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5의 준 우승자인 캐서린 맥피와 배우 케이트 보스워스는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드는 깔끔한 ‘당고 머리’를 하고 등장했다.
Invisible Stars 유명세 때문일까, 아니면 너무도 뜨거웠던 태양 때문일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모자, 선글라스에 수건까지 동원해 얼굴을 꽁꽁 가렸다. 바네사 허진스도 새카만 천으로 얼굴을 칭칭 동여매 마치 차도르를 두른 아랍 여인을 연상케했다.
Perfomer’s Style혼성 듀오 MS MR의 보컬 리지 플래핑거는 마젠타 컬러의 머리, 스팀 펑크 풍의 선글라스와 커다란 링 귀고리 등 독특한 룩을 선보였으며 라나 델 레이는 푸크시아와 오렌지 컬러로 수채화를 그린 듯한 미니 드레스를 입고 열창했다.
그래미 어워드를 휩쓴 소녀 로드는 의상은 다소 얌전(?)했으나 진한 보랏빛 립 컬러를 선택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동생 솔란지 놀스와 함께 무대에 오른 비욘세는 열대 과일이 프린트 된 크로스 톱과 쇼츠를 입고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