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뉴 노마드를 지향하는 맥의 메이크업 트렌드.
2012 F/W 뉴 노마드
비슷한 그림이 연상되는 단어들이 있다. 노마드, 보헤미안, 에스닉. 주로 잘 다듬어지고 우아한 쪽보다는 거칠고 자유분방한 스타일링을 연상시키는 단어들 말이다. 그런데 올 시즌 맥이 제안하는 가을 룩, 스타일 시커(Style Seeker)에 나오는 모델들은 조금 다르다. ‘성숙한 집시’라고나 해야 할까? 괴짜 같은 요소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마구잡이 보헤미안이 아닌 잘 다듬어진 룩을 지향한다. “분명히 난잡한 그런지 걸의 이미지와는 달라요.” 맥의 아티스트 린 데스노이어가 설명한다. “우아한 괴짜 소녀의 판타지에 더 가깝죠.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취향을 가진 여자랄까요? ”
새로운 스모키 아이의 컴백
사막의 바위, 선셋, 착색된 오브제들의 컬러, 물속을 떠다니는 나무의 색, 자연스럽게 그을린 모래, 광물, 자두와 크랜베리의 목가적인 컬러,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의 메탈릭 그레이, 차콜. 이 모든 것들이 눈매에 풍부하게 얹힌다. 맥은 이 컬러들에서 착안한 새로운 타입의 스모키 컬러를 제안한다. 감정이 드러나듯 얼룩진 틴트 아이섀도, 화려한 보석 같은 메탈릭한 아이 컬러까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스모키 아이에는 이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소박하게 물들인 듯한 입술이 매치된다.
- 에디터
- 이지나
- 포토그래퍼
- 정용선
- 기타
- 아트 디렉터 박나리(PARK NA 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