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이 입었던 미니 웨딩 드레스 아카이브 7

황기애

미니 웨딩 드레스를 입은 셀럽들

머메이드 혹은 볼 가운의 웨딩 드레스가 두렵고 부담스러운 예비 신부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요소가 있으면서도 충분히 로맨틱하고 우아한 웨딩 룩을 찾고 있다면 아래 셀럽들이 입었던 미니 드레스를 눈 여겨 보세요. 작지만 그 어떤 드레스보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웨딩 마치를 선사해 줄 수 있답니다.

미아 패로우,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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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를 풍미했던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미아 패로우. 그녀는 1966년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와의 결혼식에서 단정한 투피스 룩을 입었어요. 당시 21살의 미아 패로우가 입었던 화이트 컬러의 더블 버튼 장식의 숏 재킷과 허리에 리본이 달린 미니 스커트 룩은 지금까지도 아이코닉한 웨딩 룩으로 남아있죠.

신디 크로포드, 2004

당대 최고의 슈퍼 모델의 결혼식이라고 하기엔 어찌 보면 너무 조출한 예식이었죠. 레이스 장식의 미니 슬립 드레스를 입고 맨발의 웨딩 마치를 올린 신디 크로포드. 높은 하이힐도, 완벽한 헤어 메이크업도 없었죠. 그렇기에 더욱 의미 깊었던 결혼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레전드 웨딩 마치로 남았습니다. (@cindycrawford)

키이라 나이틀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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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드레스를 재활용한 여배우도 있습니다. 바로 키이라 나이틀리죠. 그녀는 2011년 비공개 결혼식에서 입었던 샤넬의 오트 쿠튀르 미니 드레스를 2년뒤, 남편 제임스 라이튼과 함께 레드 카펫 행사에서 또다시 입었어요. 튤 소재의 튜브톱 드레스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의 그녀에게 더할나위없이 잘 어울렸어요.

포피 델레바인, 2014

영국 출신의 배우 겸 모델, 포피 델레바인의 결혼식을 위해 샤넬 하우스가 움직였습니다. 칼 라거펠트는 2009년 쿠퀴르 컬렉션을 재해석해 입체적인 플라워 아플리케 장식이 돋보이는 미니 드레스와 시스루 소재의 롱 스커트가 합쳐진 형태의 웨딩 가운을 선보였어요. 정교한 수작업으로 탄생한 드레스는 그 자체가 아트 피스였죠. 미니 드레스 자체가 부담스러운 신부들은 이처럼 시스루 소재를 활용해 드레시한 효과를 주어도 좋을 것 같네요. (@poppydelevingne)

샬롯 카시라기, 2019

모나코의 공주님, 샬롯 카시라기는 왕가의 결혼식에 앞서 신랑, 신부의 서약으로 이뤄지는 시빌 웨딩을 위해 자신의 절친인 생 로랑의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가 선물한 모던하고 아름다운 미니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은은한 회색 빛의 레이스 드레스는 커다란 리본 장식이 로맨틱한 무드를 더해주었어요. (@charlottecasiraghi)

코트니 카다시안, 2022

화려하고 독특한 웨딩 가운을 입어 화제가 되었던 카다시안 패밀리의 맏언니, 코트니 카다시안의 이탈리안 웨딩입니다. 돌체 앤 가바나가 제작한 드레스는 섹시한 코르셋을 모티프로 한 란제리 풍의 미니 드레스였어요. 여기에 드레스보다 더 주인공 같았던 화려하고 웅장한 레이스 베일을 매치해 글래머러스하고 화려한 웨딩 마치를 완성했죠. (@kourtneykardash)

소피아 리치, 2023

작년 한 해 가장 아름다웠던 결혼식을 뽑으라면 단연 소피라 리치의 웨딩입니다. 웨딩 리셉션 드레스로 입었던 샤넬의 이 미니멀하고 우아한 미니 드레스를 보세요. 다소 과감하게 파인 스퀘어 네크리스 라인과 가슴 가운데 장식된 카멜리아 브로치. 그리고 화이트 리본이 달린 웨딩 슈즈까지, 모던 신부들을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sofiagrainge)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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