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가방 탈탈 털어 본 후기

장진영

장윤주, 아이린, 김아현의 파우치 속 아이템.

매일 촬영장을 분주하게 오가는 모델들은 가방 속이 늘 두둑하다. 쏟아지는 뷰티 아이템부터 건강을 생각하는 영양제까지, 6월호 촬영장에서 만난 모델 세 명의 가방 속을 들여다보았다.

아이린의 샤넬 가방

이 날 아이린이 들고 온 샤넬 백에는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작은 파우치 하나가 들어있었다. ‘Goodies’라는 레터링이 눈에 띄는 파우치는 아이린이 만든 브랜드, 아이린이즈굿 제품.

아이린의 카드 지갑. 사진에서 언뜻 보이는 운전면허증과 함께, 아이린이 일상 생활에서 쓰는 카드들이 빼곡히 들어있었다. ‘Money is good’, 돈이 좋다는 뜻의 진리의 글귀가 적힌 핫핑크 색 지갑이다. 이 역시 아이린이즈굿 제품.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장미향 향수는 바이레도의 Rose of no man’s land 제품.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영양제로 유명한 프로폴리스를 두 가지 종류로 가지고 다니는 아이린. 한 가지는 일반적인 알약 형태, 그리고 또 한가지는 스프레이 형태. 스프레이는 입 안에 직접 분사하는 용도라고 하는데, 목이 건조하고 아플 때 뿌려주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그 외 각종 영양제들은 이렇게 작은 틴 케이스에 넣어 보관한다. 보통 비타민 B, 비타민 C, 멀티 크랜베리를 챙기는 편. 특히 멀티 크랜베리는 여성에게 취약한 요로 감염증 예방에 탁월하다고!

아이린의 이미지처럼 통통 튀는 컬러의 거울과 빗. 거울은 아이린이즈굿, 빗은 아이캔디 제품.

언제 어디서든 쓸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의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입 안 매너를 챙겨줄 민트.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에어팟 프로

‘이 시국’에 빠질 수 없는 소지품, 손 소독제와 마스크, 손 소독 기능이 있는 모이스처 스프레이까지.

장윤주의 샤넬 가방

스스로 ‘온갖 물건을 바리바리 들고 다닌다’며 큼직한 샤넬 토트백 속 빨간 체크무늬 파우치를 꺼낸 장윤주. 파우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에게서 선물 받았다고 한다. 그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건조한 부분에 틈틈이 발라주면 좋은 멀티 밤은 셀 블룸 제품. 광고 모델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애용한다고.

칙칙한 입술 색이 신경 쓰일 때 바르는 립스틱과 립 브러쉬는 메이크업 포에버 제품.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발포형 비타민 C.

소소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이쑤시개, 물티슈, 일회용 점안액과 머리 고무줄. 평범한 이쑤시개도 감각적인 케이스에 담겨 있으니 눈길이 간다.

다치거나 아플 때를 대비해 언제든 기침약과 눈다래끼 연고 등을 가지고 다닌다.

장윤주는 늘 아이패드를 들고 다닌다고 한다. 이 날 아이패드는 없었지만, 가방에 들어있던 아이패드 펜슬이 그를 증명해주었다.

작고 심플한 가죽 지갑은 에르메스 제품.

김아현의 스투시 백팩

편안한 룩과 함께 스투시 백팩을 메고 온 김아현. 손 소독제는 언제라도 손에 쉽게 닿을 수 있도록 참처럼 가방에 매달고 다닌다.

입 안이 찝찝할 때 찾는 레몬향 자일리톨 캔디는 스타벅스에서 구매한 것.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롤러 향수는 이솝의 마라케시 인텐스 퍼퓸 제품.

입술이 건조할 때 바르는 글로시에 립밤.

‘나의 박테리아를 챙긴다’는 뜻의 ‘I got my bac’ 문구가 쓰여있는 귀여운 초록색 통의 정체는 바로 유산균이다. 촬영이 일상인 모델들에게 영양제는 필수!

귀여운 벨벳 파우치에 들어있는 손거울은 힌스 제품.

요즘 같은 때, 특히 촬영장을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모델들에게 마스크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디지털 에디터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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