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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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피부 고민은 결국 하나! 지긋지긋한 건조함과의 전쟁에서 겨울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지켜줄 든든한 지원군들만 모았다.

매끄럽게 빛나는 새틴 보디

까칠하고 허옇게 각질이 인 피부 대신 새틴 슬립처럼 매끈하고 부드러운 보디 피부로 가꾸고 싶다면 클렌징 단계부터 보습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샤워젤을 써야 한다. 이와 함께 보습제 사용도 필수다. 차앤박피부과 김미연 원장은 “건조한 피부라면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디 오일이나 크림으로 피부를 코팅해주는 것이 좋아요”라고 충고한다. 습기가 충분한 욕실에서 제품을 바르면 흡수가 빠를 뿐 아니라 소량만 사용해도 훨씬 부드럽게 잘 펴 발리는 효과가 있다. 센슈얼한 감각을 더하고 싶다면 평소 사용하는 향수와 같은 향의 모이스처라이저나 핸드크림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 수향의 김수향 대표는 “센티드 보디 크림은 스프레이 타입 향수보다 향이 살에 훨씬 잘 밀착되죠. 또 향이 체취와 함께 섞여 오래오래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향기를 즐길 수 있고요”라고 조언한다.

새틴 슬립은 CK Underwear 제품.

1. Sabon 샤이니 스파이스 버터 핸드크림 스테인드글라스 무늬 패키지에 추위와 건조함으로부터 손을 보호해주는 고보습 핸드크림이 담겼다. 톡 소는 시트러스와 다채로운 꽃, 따뜻한 나무와 바닐라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 같은 향. 75ml, 28천원.

2. Annik Goutal 윈 포레 도르 캔들 리미티드 에디션 깨끗한 숲 향과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져 공간을 프레시하고 포근한 향기로 채워주는 센티드 캔들. 호두까기 인형 모티프의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선보인다. 300g, 13만원.

3. Gucci 블룸 바디 크림 구찌 ‘오리지널 블룸 오 드 퍼퓸’ 의 향을 그대로 담은 보디 크림. 코코넛 오일과 시어버터를 농축해 건조한 몸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고 섬세한 향기를 입힌다. 180ml, 99천원.

4. Lush 실버 벨스 종 모양의 젤리 타입 샤워젤. 싱그러운 라임과 프랭킨센스로 잘 알려진 올리바넘이 어우러진, 상큼하면서도 스모키한 향을 자랑한다. 95g, 17천원.

5. Philosophy 어메이징 그레이스 발레 로즈 프래그런스 3종 세트 피오니, 리치, 머스크 노트의 우아하고 모던한 향을 그대로 담은 샤워젤.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어메이징 그레이스 발레 로즈 샤워젤(240ml)과 향수(60ml),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주는 보디 에멀션(240ml) 총 3가지 제품을 세트로 판매한다. 76천원.

6. Bio Oil 드라이 스킨 젤 오일 베이스 농축 젤로 가볍게 발리지만 피부에 강력한 오일 막을 만들어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샤워 후 물기 있는 피부에 평소 사용하던 보습제의 1/10만 콕 찍어 바르면 풍부한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 50ml, 85백원.

7. Chanel 르 리프트 라 크렘 망 샤넬의 안티에이징 라인 ‘르 리프트’에서 선보이는 핸드크림. 피부 장벽을 강화해 재생을 돕고 감초 추출물이 손의 다크스폿까지 케어해 탄력 있고 환한 손을 만들어준다. 50g, 87천원.

8. Byredo 슬로우 댄스 핸드크림 달콤하면서도 스모키한 노트의 ‘슬로우 댄스’ 향을 핸드크림으로 선보인다. 가벼우면서 촉촉한 텍스처로 시어버터를 함유해 거칠고 건조한 손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30ml, 48천원.

9. Huxley 핸드크림 모로칸 가드너 숲속의 차가운 습기, 정제되지 않은 꽃과 나무 향이 정원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핸드크림. 선인장 시드 오일과 식물성 버터가 빠르게 흡수되고 촉촉하게 남는다. 30ml, 15천원.

수분 가득 영양 듬뿍 스킨케어

‘뭘 발라도 건조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면, 세안 습관부터 돌아보자. 피지를 닦아내겠다면서 아침부터 클렌저로 피부를 뽀득뽀득 씻는 것은 아닌지? 피지는 당신이 그 어떤 화장품으로도 살 수 없는 ‘천연 피부 보호막’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건조한 요즘 같은 계절에는 아침엔 따뜻한 물 세안만으로도 충분하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미온수로 노폐물만 제거한 뒤 천연 보습 인자를 남겨두어야 하며, 세안 후 물기가 다 마르기 전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제를 한 겹 두 겹 입혀 나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을 실컷 발랐다가 화장이 밀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참사를 막고 싶다면 시간 차를 두고 하나씩 발라 흡수시킬 것.

장갑은 H&M 제품.

1. Sisley 에뮐씨옹 에꼴로지끄 2019 리미티드 에디션 센텔라 아시아티카, 인삼, 로즈메리 등의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시슬리의 베스트셀러 모이스처라이저가 폴란드 아티스트 엘즈비에타 라지비우의 페인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바닷가 식물을 그린 패키지는 한정 판매. 125ml, 255천원.

2. Cle De Peau Beaute 프로텍티브 포티파잉 크림 자외선, 건조함 등 낮 동안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최적의 수분을 공급하는 데이 모이스처라이저. 은행잎 추출물,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고 밝게 가꿔준다. 50g, 16만원대.

3. Lancome 압솔뤼 골든 프라이머 로즈힙 열매 오일과 22캐럿 골드를 함유해 피부 진정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멀티 오일.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크림과 믹스하거나 베이스 메이크업 전 단계, 혹은 파운데이션과 섞어 사용하면 은은한 광채가 흐르는 럭셔리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15ml, 98천원대.

4. Guerlain 아베이 로얄 리치 데이 크림 위쌍 허니와 로열젤리의 파워로 노화 고민을 해결해주는 리치한 밤 타입 크림. 끈적임 없이 쏙 스며들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50ml, 195천원.

5. Fresh 홀리데이 하이드레이션 프레쉬 로즈 라인 ‘로즈 딥 하이드레이션 페이셜 토너(100ml)’와 ‘페이스 크림(30ml)’, ‘슈가 로제 립 트리트먼트 SPF 15’, ‘로즈 페이스 마스크(30ml)’ 4가지 제품이 미니 사이즈로 담긴 기프트 세트. 94천원대.

6. Darphin 리바이탈라이징 보태니컬 인퓨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앙증맞은 크기의 재스민, 8-플라워, 캐모마일, 탠저린 4가지 에센셜 오일 엘릭시르가 빈티지 틴케이스에 담겼다. 4ml x 4개입, 10만원대.

7. Estee Lauder 리-뉴트리브 얼티메이트 다이아몬드 트랜스 포메이티브 에너지 듀얼 인퓨전 이전 세럼보다 2배 더 강력해진 블랙 다이아몬드 등급의 트러플 추출물을 함유한 탄력 광채 세럼. 골드와 플래티넘 패키지에 나눠 담긴 각각의 세럼은 사용 시 바로 신선하게 믹스해 바를 수 있다. 30ml, 54만원대.

메마른 겨울의 생기 베이스

아무리 공들여 스킨케어를 한들 건조한 파운데이션으로 피부의 소중한 수분을 앗아간다면 도로 아미타블이다. 이럴 땐 수분감이 풍부하면서 지속력과 커버력까지 갖춘 파운데이션을 고르는 것이 관건. 바를 때도 수분을 흡수하는 스펀지를 사용하기보다 브러시나 손을 사용해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수분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뭘 발라도 들뜨는 건조 피부라면 오일이나 크림과 파운데이션을 1:1로 믹스해 펴 바르고 꼭 커버가 필요한 부분만 컨실러로 톡톡 두드려 가릴 것. 잡티 없이 건조한 피부보다는 잡티가 투명하게 비치더라도 촉촉한 피부가 한결 건강하고 어려 보이는 법이니까!

울 머플러는 Cos 제품.

1. Jung Saem Mool 스킨 누더 파운데이션 SPF 50+/ PA++++ 내 본연의 피부처럼 안정감 있는 톤으로 맑게 커버해주는 파운데이션. 깨끗한 윤기를 주면서 건조함과 들뜸 없는 메이크업 효과를 선사한다. 30ml, 52천원대.

2. Make Up For Ever 리부트 파운데이션 수분 케어 기능이 배합된 포뮬러가 하루 종일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지치고 건조한 피부를 생기 있게 소생시키고 고급스러운 새틴 광을 연출해주는 제품. 30ml, 6만원대.

3. Chantecaille 퓨처 스킨(아우라) 촉촉하면서 매끄러운 피붓결을 표현해주는 젤 타입 오일 프리 파운데이션. 화사하고 밝은 피부 톤을 연출해주는 로즈 빛 컬러를 새롭게 출시한다. 30g, 118천원.

4. Espoir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글로우 SPF 25/ PA++ 가볍고 밀착력 있게 펴 발려 투명하고 빛나는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보습 효과가 뛰어난 트레할로스 성분이 함유됐다. 25ml, 32천원.

5. Mac 스튜디오 픽스 플루이드 SPF 15/ PA++ 스킨 밸런싱 컴플렉스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균형 있게 맞춰주는 파운데이션. 내추럴 매트 텍스처로 보송하고 깔끔한 마무리를 자랑한다. 30ml, 49천원.

6. Yves Saint Laurent 르 쿠션 엉크르 드 뽀 대즐링 쉬머 산뜻한 느낌의 하이라이트 파운데이션. 베이스로 사용하거나 메이크업 마지막에 덧발라 빛나는 글로 스킨을 연출할 수 있다. 14g, 84천원대.

뷰티 에디터
이현정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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