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한의 자극이자 유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공포 소설, 뮤지컬, 사운드트랙, 우리가 몰랐던 조선 시대 사료 속에 숨겨진 괴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가을의 문턱에서 열대야를 잠재울 공포에 관한 것들을 모았다.

 

과거에서 날아온 新 괴물의 출현

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 작가의 신간 <괴물 백과 사전(가제)> 미리 보기.

인수사신
인수사신(人首蛇身)
<고려사(高麗史)>의 <오행지(五行志)>에는 1220년대 무렵 사람 머리에 뱀의 몸을 한 것이 태어났다거나, 사 람으로부터 두꺼비, 뱀, 개구리가 태어났다는 기록이 있다. 한 줄 정도 짤막한 설명이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사실을 기록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사람 머리에 뱀의 몸을 한 형체를 옛사람들이 요사스러운 것으로 여길 때가 많았기 때문에 그것을 기록으로 남긴 듯하다. 예를 들어 조선 시대의 작가 허균(許筠)은 <장산인전(張山人傳)>이라는 글에서, 사람 머리에 뱀의 몸을 한 괴물이 사악한 것이며, 누군가의 집에 들어오게 되면 그 집에 원래 있던 부엌의 신, 문의 신을 두렵게 하고 괴롭힌다고 묘사했다. <장산인전>에서는 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을 한 괴물이 뜰에 있는 홰나무 밑동에 살고 있으며, 크기가 크고 번쩍거리는 눈빛을 갖고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야기의 주인공인 장한웅(張漢雄)이 이상한 물을 뿌리는 주술을 사용해서 죽여버렸다고 되어 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중국 신화 속에서 사람 머리에 뱀의 몸을 한 여와(女媧)가 인간을 창조하고 결혼 제도를 만든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는 것과는 대조된다.

고관대면

고관대면(高冠大面)
조선 초기의 여러 이야깃거리를 모아놓은 책인 <용재총화(慵齋 叢話)>에는 작가인 성현(成俔)이나 그 친척이 보고 경험했다는 귀신 이야기가 몇 편 실려 있다. 그중에 친척인 안(安) 씨라는 사람이 보았다는 귀신 이야기로 이런 것이 있다. 현재의 충남 부여에서, 안 씨가 술자리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냥개가 요란하게 짖기에 돌아보니 숲속에 높다란 관을 쓰고 얼굴이 대단히 큰 형체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형체는 큰 나무에 기대어 있었는데, 안 씨가 기세에 눌리지 않고 뚫어지게 쳐다보니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이렇게 커다란 머리를 갖고 있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시대, 다른 사람의 기록에도 종종 나타난다. 예를 들어 권별(權鼈)이 쓴 <해동잡록(海東雜 錄)>에는 아주 커다란 늙은 사람 머리통 모양 형체가 울타리 위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내용이 있다. 이 사람들은 무엇을 본 것일까?

거치봉발
거치봉발(鋸齒蓬髮)
조선 후기에는 임진왜란, 병자호란과 같은 전쟁의 참화 이전에 그것을 예고하는 흉한 징조가 있었다는 식의 이야기가 무척 많았다. 예를 들어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는 1583년 갑산(甲山)에 이상한 괴물 같은 것이 나타났는데, 이빨이 톱니 같고,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있으며, 눈을 부릅뜨고 있었고, 왼손에는 활을 쥐고 있고, 오른손에는 불을 쥐고 있었다는 기록이 인용되어 있다. 이것이 나타나자, 갑산 지역의 군사들을 동원해 서 북을 치고 활을 쏘거나 혹은 기도하면서 물리치고자 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당시 그 지역에 귀양 가 있던 선비인 허봉은 떠돌아다니는 귀신을 물리치는 글을 지어 그것을 쫓아내려고 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듣고 박지화(朴枝華)는 이는 10년이 지나지 않아 나라에 큰 난리가 날 것이고, 그 난리는 남쪽에서 시작될 징조라고 했다는데, 그것이 다름 아닌 임진왜란에 대한 예언이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내 생애 최고의 공포 소설

하드코어 소설가로 불리는 백민석 작가가 보내온 네 가지 색깔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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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질 공포 <달콤한 노래>
평소 난도질 살인마가 나와 살육을 일삼는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달콤한 노래>를 손에 쥐고 놓지 못할 것이다. 단, 첫 네 페이지만이다. 강도가 상당히 세서 나도 이 정도 수위의 소설은 읽어본 지가 오래되었다. 영화와 같은 난도질 장면은 소설에서는 구현하기 꽤 어렵고 그런 소설도 손에 꼽을 정도다. 왜냐하면 난도질 장면은 스크린을 통해 눈으로 보는 것보다, 책을 통해 글로 읽을 때 그 충격의 지속성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아마 독서 행위가 끊임없이 지난 일을 반추하고 반성하게 만들어서가 아닐까. 하지만 <달콤한 노래>는 난도질 공포 소설만은 아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 우울증에 걸린 두 애기 엄마가 주인공으로, 육아라는 현실적인 덫에 걸려 발버둥치다 절망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책-나사의-회전
#심리 공포 <나사의 회전>
반전 하면 떠오르는 영화에 <디 아더스>가 있다.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는 공포 영화 감독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수수께끼 같고 일그러진 심리를 형상화해온 감독에 가깝다. 공포 영화 <디 아더스> 역시 무서운 장면 하나 없이 인간의 뒤틀린 심리 묘사만으로 관객을 오들오들 떨게 했다. 이 영화의 원작이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이다. 영화에서는 자신이 귀신이 된지도 모르고 한 집에 붙들려 사는 가족의 이야기로 각색되었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그 지점이 분명하지 않다. 주인공 가정교사가 보는 것이 귀신인지, 그저 헛것인지, 아니면 살아 있는 사람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 소설은 영화만큼이나 무섭다. 독자가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스스로 심리 공포의 영역으로 발을 들여놓게 하기 때문이다.

책-좀비
#비인간적 공포 <좀비>
요즘의 좀비 열풍을 보면 조이스 캐롤 오츠의 <좀비>가 얼마나 앞선 작품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21세기 들어 좀비 재난 서사는 가장 각광받는 이야기가 됐다. 내 기억에 좀비가 있기 전에 외계인 서사가 그랬다. 캐롤 오츠의 <좀비>는 아직 외계인 서사가 득세하고 있을 때 좀비 이야기로 독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소설이었다. 특히나 이 소설의 좀비는 외과수술을 통해 좀비가 된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섬뜩했다. 인간에게서 인위적으로 영혼, 이성, 판단력, 양심을 제거하면 결국엔 무엇이 남게 되느냐가 이 소설의 주제다. 남는 건 비인간, 즉 좀비다.

책-슬프고무섭고아련한3
#심령 공포 <슬프고 무섭고 아련한>
나는 귀신을 믿지 않는다. 나는 귀신을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귀신의 존재를 믿거나 귀신을 봤다는 사람은 심심찮게 봤다. 그들은 귀신의 존재를 철석같이 믿는다. 아사다 지로도 귀신을 믿을까. <슬프고 무섭고 아련한>은 작가가 꼭 귀신을 앞에 두고 썼다는 생각이 들 만큼 독자를 오싹하게 만드는 귀신 이야기이다. 귀신이란 보일락 말락 하고 어딘가 어렴풋하고 흐릿해야지 더 무섭지 않을까. 하지만 <슬프고 무섭고 아련한>의 귀신들은 우리 옆 자리의 살아 있는 인간들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더 슬프고 더 원한에 가득 차 있다.
 

공포의 사운드트랙

눈과 귀로 느껴보는 음악과 호러의 소름 돋는 케미스트리.

오직 음악만으로 극도의 공포심을 느낄 수 있을까? 압구정 음악 러버들의 서식지, 전자신발 디스크 자키에게 물었다. 그가 추천하는 첫 곡은 에이펙스 트윈의 ‘Rubber Johny’. “아티스트이자 영상 감독으로 유명한 커닝 햄이 만든 뮤직비디오로 감상해보면 공포감이 증폭되죠. 어딘가 불쾌하게 느껴지는 무서움이랄까요. 사실 호러 뮤직을 찾기가 쉽지는 않아요. 보통 사람들이 무서운 음악을 좋아하진 않을 테니까요.” 두 번째 트랙 롭 좀비의 ‘Dracula’는 웬만한 공포 영화의 뺨을 후려친다. 깊은 땅속에 묻혀 있던 온갖 잡귀들이 신나게 사지 관절을 꺾으며 저 멀리서 걸어오는 느낌이랄까. 이름부터 ‘B급스러운’ 느낌 폴폴 풍기는 뉴 메탈의 대부 롭 좀비의 음악이 광란의 댄스 본능을 일깨운다. 마릴린 맨슨의 ‘Beautiful People’도 빼놓을 수 없다. 그로스테크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해볼 것을 추천한다.
 

넷플릭스 호러 정주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신작 가운데 골라본 무섭고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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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 <리추얼: 숲속에 있다>
죽마고우가 강도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모퉁이 뒤에 숨어 목격한다는 것은 어떤 심정일까. 오프닝부터 갑작스럽고 수위 높은 장면으로 세게 한 방 먹이며 영화는 시작된다. 6개월 후 죽은 친구를 추모하는 의미로 4명의 남자가 스웨덴 산으로 트레킹을 떠난다. 이때부터 아재들의 수난사가 시작된다. “왜 숲속이 무서워?”라며 까르르 ‘셀피’를 남기던 이들이 몇 발자국 못 가서 “나 오줌 지렸어”라며 혼비백산에 빠진다. 날카로운 침엽수에 내장이 갈기갈기 찢긴 채 피를 뚝뚝 흘리며 매달려 있는 짐승 한 마리가 이들의 미래를 암시한다.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처럼 기괴하고 정교하게 제작된 심장 정지용 장 이 압권이다. 인간, 짐승, 혼령, 그중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의 죄책감이어라’를 숲속에서 전력질주하며 외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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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에 대한 공포 <제럴드의 게임>
외딴 별장에서 은밀한 섹스 게임을 벌이는 부부. 갑작스러운 쇼크사로 남자가 쓰러져버리고 여자 혼자 두 손이 침대에 결박된 채로 남겨진다. 피 냄새를 맡고 집 안으로 침입한 시커먼 짐승 한 마리. 포르노스러운 설정이 여기서부터 호러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자의 아이디어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잔인하고 충격적이며 처절하다. 인체의 신비전에서 볼 법한 하드코어한 장면도 등장함을 미리 경고하는 바다. 한 여성이 트라우마와 정신적인 속박에서 어떻게 벗어나는지에 대한 과정이 통쾌하게 그려져 있다. 공간 변화와 장면 전환도 거의 없고, 모노로그에 가까운 주인공의 독백과 사투가 8할을 차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분 남짓의 러닝타임이 탈탈 털려나간다. 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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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공포 <이블 지니어스: 누가 피자맨을 죽였나?>
팩트만으로 인간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소름 끼치는 4부작 다큐멘터리. 조울증, 조광증, 다변증을 앓은 희대의 살인마. 냉동고에 시신을 유기하고도 멀쩡하게 일상을 살아가며 사랑했던 사람의 뼈 조각을 복제하겠다고 말하는 엽기적인 인물 마저리 딜-암스트롱. 그녀의 곁에 머물던 남자들이 알 수 없는 죽음에 이르는 미스터리한 일이 계속 일어난다. 2003년 미국에서 벌어진 일명 ‘피자 배달원 자물쇠 폭탄 사건’을 주변 인물의 증언과 자료를 바탕으로 추적해가는 형식을 취한다. 피자맨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들은 누구인가? 마저리 딜-암스트롱이라는, 일거수일투족이 공포 그 자체인 기이한 인물의 감춰진 진실이 하나씩 드러날수록 등골이 서늘해진다.

I am the Pretty Thing that Lives in the House
#환각에 대한 공포 <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
이 영화는 내성적이 고 조용하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트리플 A형’ 같은 호러 영화다.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장면 없이도 깜짝깜짝 놀라 돌연사하는 물고기 ‘개복치’처럼 사람들을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있달까. 잔잔한 무드와 사운드만으로 사람들의 산소 호흡량을 촘촘하게 앗아간다. 스토리 전개는 단순하다. 호스피스 간호사가 치매를 앓고 있는 유명 작가의 저택에 들어가면서부터 알 수 없는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는 이야기다. 정적이고 느릿하게 흘러가는 영화의 흐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좁은 방에서 이어폰을 끼고 몰입해서 보다 보면 이 영화가 얼마나 모던하고 세련되게 심연 속 공포 세포를 건드리는지 경험할 수 있다.

ANNIHILATION
#변이에 대한 공포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불쾌하거나 경도되거나. 이 작품을 보고 나면 들 수 있는 양가적 감정이다. 일단은 입소문이 자자한 하드코어하고 그로스테크한 문제적 장면을 견뎌낼 담력이 좀 필요하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미국의 한 국립공원 내 ‘쉬머’라 불리는 이상한 파장이 감지된다. 생명체의 디엔에이를 굴절시켜 기형적으로 변형시키는 일명 ‘X 구역’에서 멀쩡하게 살아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부의 비밀 임무에 참여한 남편 역시 넋이 나간 채로 돌아오고,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리라(나탈리 포트만 역)가 특수 작전에 합류한다. 전직 군인이자 생물학자인 리라를 비롯해 심리학자, 물리학자, 지질학자, 응급구조대원으로 구성된 5인조 탐사대가 미스터리 가득한 비밀의 숲으로 떠난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가 미치거나 혹은 죽거나.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처럼 기괴하고 비릿한 장면들로 정신이 아득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물론 엄청나게 기괴해서 도리어 아름다운 장면도 종종 등장한다. 외계적 존재, 인간 복제, 돌연변이, 인류의 전멸(Annihilation)과 자멸 등. SF 영화적인 발상과 함께 스릴러, 고어물이 한데 뒤엉킨 한 편의 지옥이자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
 

호러 뮤지컬이라는 신세계

스산한 8월의 어느 날 밤, 공연장에서 생길 수 있는 일.

공연2-이블데드 공연사진(2)
# 좀비 서울 습격 작전 <이블데드>
이 작품은 숲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이 우연히 좀비를 만나며 벌어지는 B급 감성의 코믹 호러 뮤지컬이다. 좀비들의 기괴한 분장, 전기톱으로 절단된 신체의 일부, 객석으로 흩뿌려지는 핏빛 액체까지 무서움과 위트가 곳곳에서 발산된다. 특히 공연 중간에 좀비들이 객석 앞쪽을 향해 집중적으로 뿌려대는 피와 물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스플래터 석’은 티켓 오픈 즉시 일찌감치 매진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연은 8월 26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계속된다.

공연1-자넷_브래드_리프라프(이지수,백형훈,김찬호)
#B급 컬트 뮤지컬의 지존 <록키호러쇼>
극장에서 사이키델릭한 밤을 맞이하고 싶다면 이 뮤지컬을 눈여겨 볼 것. 1973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B급 호러 영화, SF 소설, 글램록 등 파격적이고 기괴한 비주얼과 음악으로 공연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화려하고 짙은 화장, 코르셋, 가터벨트, 망사 스타킹으로 변장한 인조 인간 ‘록키호러’가 선보이는 일탈과 해방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관객이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하고 호응하도록 만들어진 ‘콜백’ 요소를 강화했다. 공연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8월 3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열린다.

공연3-프랑켄슈타인 공연사진 (3)
# 인간을 동경했던 괴물 <프랑켄슈타인>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각색한 창각 뮤지컬로 국내에서 강한 팬덤을 확보하며 세번째 공연하고 있다. 스토리의 힘, 록, 왈츠, 펑크, 레게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 압도적인 비주얼의 무대 등으로 높은 평점과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박은태, 카이, 민우혁 등 뮤지컬계 탄탄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해서 매혹적인 케미를 전달한다. 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흥행 행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