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에서 찾은 팔레트 1

금다미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루치아 피카의 고향이자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의 영감이 된 나폴리의 이미지들.

세상의 모든 사물과 찰나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들에게 태어나고 자란 곳은 가장 트렌디한 뷰티룩을 창조하게 해주는 영감이 되기도 한다.

샤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

샤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

샤넬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는 자신의 고향이자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도시, 나폴리에서 영감을 받아 샤넬의 2018 스프링 컬렉션을 완성했다. 여기에는 그녀가 나폴리에서 느낀 행복한 감정이 흠뻑 녹아 들어 있다. 이건 그냥 새 컬렉션 소개가 아니라 루치아 피카와 마주서서 나눈 나폴리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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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태어나고 자란 고향은 일생 동안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고향 이야기를 할 땐 모두가 특별한 감정을 떠올리죠. 당신의 고향인 나폴리는 어떤 곳인가요? 
LuciaPica(이하 L) 삶에 있어 고향에서의 시간은 세상을 보고 반응하는데 큰 영향을 주죠. 컬러를찾기 위한 저의 여정은 이미 알고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그리고 훈련된 시각으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바라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샤넬에서 일하고 있고, 컬러와 메이크업을 만들어내고 있죠. 모든 곳에서 받은 영감을 메이크업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든 기차에서 내려서 나폴리의 공기를 들이 마시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행복감에 젖어 들어요. 단지 고향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나폴리는 제게 행복을 주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이번 나폴리 컬렉션은 제가 만든 메이크업 컬렉션 중에서 가장 생동감이 넘친답니다.
나폴리와 관련해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나요? 특별한 기억이요.
L 하하, 첫 키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사실 모든 장소가 다 중요합니다. 수영했던 강, 그리고 일전에 이야기한 솔파타라Solfatara 라는 활화산도 있습니다. 광활한 화산 표면에서 황산염과 가스가 분출되죠. 보고 있으면 완전히 다른 시간대를 경험하는 기분이 들어요. 이때 가스 때문에 화산 암석이 노란 색을 띠게 되는데, 이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에요. 10대에 수학 여행을 갔던 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이외에도 아주 많은 찰나들이 있어요.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욱 이 컬렉션과 프로젝트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인 경험들을 녹여낸 것이니까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전과 후, 혹은 어른이 되기 전과 후에 본 나폴리의 모습이 혹시 다르게 느껴진 적은 없었나요?
L 네, 있어요. 저에게 나폴리는 굉장히 로맨틱한 곳입니다. 나폴리의 컬러는 더 강렬하게 보이고, 더 생동감 있게 다가와요. 이토록 로맨틱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이유이기도 하죠. 이게 곧 제가 나폴리에 대해 감정을 느끼는 방식입니다. 물론 나폴리에 살 당시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나폴리는 생생한 삶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오후 6시 여름날, 평범했던 날들이 생각나요. 자연스럽게 그 기억들은 블러셔를 통해 재해석되고 결국에는 아이 섀도로도 재탄생 되었죠. 물론 그 전에는 이런 일을 생각지도 못했어요. 네, 그게 차이점이겠네요. 지금은 그 순간들과 컬러,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텍스처를 이용해 메이크업 제품과 컬러로 표현하고 있어요.
혹시 어릴 적 다니던 학교에 다시 가보면 커 보이던 모든 것들이 모두 작게 느껴지는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은 있나요?
L 나폴리 근교 섬 쪽에 다가갔을 때였어요. 컬렉션 캠페인 영상 뒷 부분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가족과 일요일에 소풍으로 그 곳에 가곤 했습니다. 정말 작은 곳이었고, 여러 집들이 보였어요. 당시에는 크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정말 작은 집들이였죠. 주변은 모두 파스텔 컬러로 가득했고, 거기에 매혹 당했습니다. 지금 보면 모든 게 다 너무 작게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귀여운 섬이고 제일 좋아하는 곳이 되었죠.
나폴리에 잘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곳이 있나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숨겨진 공간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L 아주 많은 곳들이 있죠. 그 중에서도 동굴과 해골이 많이 있는 공간이 떠오르네요. 다소 어두운 분위기인데, ‘콜디치미 자르라딜라 폰타닐레’라는 곳입니다. 좀 음산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장소라서 마을을 굉장히 흥미로운 곳으로 만들어주죠.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
영상
새가지비디오
사진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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