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P의 하이 주얼리(Hi, Jewelry) 노트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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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주얼리(High Jewelry)의 향연이 펼쳐지는 파리 오트 쿠튀르 기간! 당신의 눈과 가슴을 사로잡을 황홀한 쇼메의 ‘뉴 조세핀’ 컬렉션.

지난 7월 7일, 방돔 광장에 위치한 웅장한 쇼메 하우스 입구에 들어서자 화사한 꽃들이 더블유 팀을 맞이했다. 우아한 자태의 조세핀 컬렉션을 만나기 전에 들린 곳은 쇼메의 유서 깊은 티아라 컬렉션을 모은 공간. 쇼메하면 떠오르는 전설적인 티아라들이 방 하나를 빼곡히 채우고 있었는데, 다름아닌 특수한 종이를 이용해 정교한 티아라의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배우 전지현이 결혼식에 착용해 화제가 되었던 티아라. 동시대의 여배우가 착용했던 웨딩 티아라를 목도한 순간 쇼메의 과거와 현재, 즉 조세핀 황후를 비롯해 쇼메의 티아라를 착용했던 전설적인 여인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그 방을 빠져 나와 바로 옆 방으로 이동하자 투명한 쇼케이스 안에서 섬세한 빛을 발하는 뉴 조세핀 컬렉션이 자태를 드러냈다. 여자의 마음을 유혹하듯 여유롭고도 고아한 자태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주얼 워치는 조세핀 황후의 기품을 닮아있었다. 아쉽게도 모든 주얼리들을 다 감상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는 VIP들의 간택을 받아 이미 판매 완료된 주얼리들이 곳곳에 빈 자리만을 남겨 놓았기 때문. 역시 다이아몬드는 여자의 베스트 프렌드가 아닐까.

#Chaumet #Josephine

에디터
박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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