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패션 리포트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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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셀러브리티들의 화려하고도 다양한 드레스들.

카라 델레바인캐주얼한 스타일과 드레스 업한 모습을 모두 선보인 카라. 넉넉한 핏의 화이트 셔츠에 쇼츠, 상큼한 레드 오렌지빛 모자를 쓴 개구쟁이에서 골드 컬러의 드레스를 입은 도도한 숙녀로 변신했다. 라거펠트의 총애를 받는 모델답게 그녀가 입은 의상 전부 샤넬(Chanel).

마리옹 코티아르프랑스의 연인, 마리옹 코티아르는 이틀 연속 디올(Christian Dior)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20일에는 크림색의 티어드 드레스와 쇼파드(Chopard)의 볼드한 목걸이를, 21에는 연회색 컬러에 플리츠 장식이 들어간 드레스와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의 골드 컬러 포인티드 힐, 쇼파드(Chopard)의 액세서리를 착용했다.

클로이 모레츠더없이 풋풋한 10대 소녀, 클로이 모레츠는 흰색에 네이비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시원하고도 깔끔한 휴양지 패션을 선보였다. 그녀의 뒤에 서있는 야자수와 사뭇 잘 어울린다. 의상은 모두 샤넬(Chanel), 모자는 메종 미셀(Masion Michael).

로지 헌팅턴 휘틀리이것이 바로 슈퍼 모델의 클래스. 튜브 톱 드레스로 쭉 뻗은 목선과 매끈한 어깨라인을 드러냈다. 길게 떨어지는 드롭 귀걸이를 착용해 허전해 보일 수 있는 목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센스! 그녀가 입은 밝은 그레이 컬러 드레스는 구찌 프리미어(Gucci Première), 귀걸이는 드 그리소고노(de Grisogono).

엠버 허드초록 눈의 미녀, 엠버 허드는 깔끔한 라인이 일품인 비오네(Vionnet)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얼핏 보면 여타 드레스들에 비해 조금 심플해 보이지만 메탈사가 들어간 치맛자락과 그녀의 눈동자와 같은 컬러로 만들어진 귀걸이 등 곳곳에 숨어있는 스타일 트릭 때문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우마 서먼한 마리의 고고한 백조 같은 모습으로 칸 영화제 폐막식 행사에 등장한 우마 서먼. 가슴 부분에 새 날개를 따온 듯한 장식이 달린 마르케사(Marchesa)의 흰색 드레스와 쇼파드(Chopard) 귀걸이와 팔찌를 착용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우리 벨라가 달라졌어요! 늘 새카만 머리를 고수하던 그녀가 레드 컬러의 헤어를 선보였다. 강렬한 레드 컬러에 비해 의상은 다소 차분한 누드 톤에 메탈사로 자수가 놓인 톱과 팬츠, 그리고 누드 컬러의 스틸레토 힐을 매치했다. 의상은 샤넬(Chanel).

샤를로트 갱스부르갱스부르는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답게 레드 카펫 위에서도 자신만의 시크한 스타일을 고수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인컴프레사(Incompresa)>의 포토콜 행사에 스키니한 몸매를 드러내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그래픽적인 무늬가 들어간 니트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왼쪽부터 코코로샤, 캐롤리나 쿠르코바코코 로샤모델 코코 로샤는 독특한 하이 로우 드레스를 선택했다. 넓은 스트라이프 패턴에 마치 재킷인양 넓은 칼라가 달려 있고 투 버튼 장식이 달려있다. 여기에 뱅헤어까지, 어딘가 모즈룩을 생각나게 만드는 스타일링이다. 드레스는 IRFE 제품.캐롤리나 쿠르코바코코 로샤의 드레스와 닮은 듯 다른 드레스. 옵아트(optical art) 작품처럼 보이는 로샤의 것과 달리 차분하고 진한 네이비 컬러로 전체적인 느낌은 다르지만 넓은 칼라와 투 버튼 장식등 재킷을 연상케 하는 등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슬릿이 깊게 들어가 그녀의 긴 다리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드레스는 디올(Christian Dior)제품.

왼쪽부터 카린 로이펠드, 칼리 클로스카린 로이펠드메탈릭 아이템의 강세는 레드 카펫에서도 계속된다! 카린 로이펠드는 은색 시퀸으로 빼곡하게 장식된 생 로랑(Saint Laurent)의 화려한 드레스를 착용했다. 스트랩 샌들을 함께 매치해 로킹한 무드를 더했다.칼리 크로스여자의 변신은 무죄. 레드 카펫 위에서 과감한 시스루 룩을 선보였던 칼리 클로스는 칸 영화제의 행사 중 하나인 amfAR Gala에서는 우아한 레이디로 변신했다. 단정한 네이비 컬러 위에 하얀 구슬을 물결 모양으로 수놓은 드레스는 샤넬 쿠튀르(Chanel Couture), 주얼리는 모두 불가리(Bulgari).

하이디 클룸우아함과 섹시함은 종이 한 장, 아니 드레스 하나 차이! 하이디 클룸은 칸 영화제 연계 행사인 Puerto Azul Experience에서는 화이트 컬러 드레스로 단아한 매력을, amfAR 갈라 쇼에서는 가슴 부분이 사선으로 트인 파격적인 드레스로 섹시미를 드러냈다.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모두 베르사체(Versace).

우마 서먼 & 이리나 샤크같은 옐로우 톤이지만 다른 느낌을 가진 드레스를 선보인 그녀들. 우마 서먼(왼쪽)은 꽃처럼 고운 컬러에 옷자락이 우아하게 떨어지는 쉬폰 드레스를, 이리나 샤크(오른쪽)는 라임 빛이 감도는 옐로 컬러에 뷔스티에를 따로 입은 듯, 상반신 부분을 스팽글로 장식한 독특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모두 베르사체(Versace)제품.

총 1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제 67회 칸 영화제. 매 순간 순간을 아름답게 빛낸 스타들과 그들의 의상을 한 데 모은 칸 패션 리포트의 마지막 이야기.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강혜은(Kang Hye Eun)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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