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안에 묵은 피로 싹 푸는 법 3

최수

언제까지 누워만 있을 건가요

스마트폰을 보며 누워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자극과 피로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휴대폰을 내려놓고 단 20분, 쉽고 빠른 피로 해소법을 알려드릴게요.

1. 커피 마신 직후 낮잠 자기

@abrilru_

커피와 낮잠이라니, 너무 뻔한 이야기 같나요? 하지만 커피를 마신 직후, 낮잠을 자본 경험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 조합이 꽤나 효과적인 피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죠. 포인트는 카페인의 작용 시간입니다. 우리가 카페인을 섭취하면, 체내에 흡수돼 효과를 내기까지 보통 20분 정도가 걸리거든요. 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짧게 눈을 감는 것이 바로 ‘커피냅(Coffee Nap)’입니다.

커피냅은 잠깐의 수면으로 피로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잠에서 깨는 타이밍에 카페인이 효과를 발휘하며 정신이 한결 맑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시간입니다. 20~30분 내외가 적당하거든요. 30분을 넘기면 깊은 수면 단계로 들어가 버려서, 자고 일어났을 때 오히려 더 멍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2. 노래 들으며 산책하기

@katarinakrebs

피곤하면 몸이 무겁고, 움직이기 싫어집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벼운 움직임이야말로 피로를 이겨내는 지름길이죠.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가벼운 저강도 운동을 한 뒤에 에너지 수준이 올라가고 피로감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2008). 여기에 좋아하는 음악까지 더해보세요. 음악은 기분을 전환하는 것은 물론, 실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춰 피로감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주거든요.

포인트는 운동처럼 걷지 않는 겁니다. 너무 무리하면 되려 피로감을 더할 수 있거든요. 칼로리도, 걸음 수 목표도 잠시 내려놓고,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에 맞춰 동네 한 바퀴를 가볍게 산책해 보는 것이죠. 몸의 혈액순환이 활성화 되면서, 정신까지 개운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3. 눈에 보이는 주변 정리하기

@marisunny7

피로가 꼭 체력 문제는 아닙니다. 해야 할 일이 많고, 머릿속이 복잡할 때 느끼는 피로감도 만만치 않거든요. 시야에 들어오는 자극이 많을수록, 뇌가 이를 처리하는 데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요. 책상 위 물건들, 문 앞에 쌓인 택배 상자, 바닥에 깔린 옷더미는 의식하지 않아도 계속 눈에 들어오면서, 뇌의 집중력을 갉아먹습니다. 주변의 어수선함이 지금 느끼는 피로감에 한몫하고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럴 땐 집 전체를 치우려 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공간부터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책상 위, 침대 주변, 옷장 등 범위를 작게 잡고 청소를 시작해 보세요. 정리된 공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뇌는 처리할 정보가 줄었다고 느끼고, 생각보다 큰 해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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