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채소 4가지

장정진

유기농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이 채소들은 안심하고 먹어요.

건강을 위해 유기농 전문 숍을 이용하거나 건강하게 재배한 채소 만을 고르고 있진 않나요?

단순히 그 기준만으로 좋다, 나쁘다를 가르는 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환경과 건강 관련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 제안을 하는 미국의 비영리 환경 시민단체인 ‘환경실무그룹(EWG)’은 다양한 환경 오염 및 식품 안전, 건강 보호 등을 연구하며 소비 환경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EWG에서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 중 매년 실시하고 있는 ‘클린 피프틴 (Clean Fifteen)’ 리포트는 식품 안전과 화학물질 노출 관련 리스트로 농약 사용이 적거나 화학 물질 잔류가 적은 15가지 식품을 선정,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입니다. 이 리스트에 의하면 특정 채소 및 과일은 여느 식품과 달리 화학 잔류물에 적게 노출된다는 것을 알려주죠. 즉,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채소는 따로 있다는 겁니다.

유기농이라고 무조건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안전하게 재배했다고, 혹은 비싼 유기농이라고 해서 모두 다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클린 피프틴 리스트에 의하면 보통 우리가 선호하지 않는 특정 채소들의 농약 수치가 의외로 가장 낮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즐겨먹었던 대다수의 채소들에 많은 농약이 함유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 하면 놀라운 사실이죠.

특정 채소들은 유기농 라벨이 없어도, 혹은 기존의 평범한 재배 방식을 따랐어도 농약 잔류량이 매우 낮거나 아예 발견되지 않는데요. 그 말은 즉,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건강한 식단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건강한 식습관이 반드시 유기농 제품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이 채소는 주저 없이 고르세요

클린 피프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채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보카도, 양배추, 양파, 아스파라거스 등은 매년 리스트에 오르는 단골 채소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장벽 역할을 하는 자연적인 구조. 아보카도는 뚫기 어려운 두꺼운 껍질을 지녔고 양배추는 잎이 빽빽하게 뭉쳐 있어 중심을 보호해줍니다. 양파는 여러 겹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스파라거스는 줄기가 촘촘해 잡을 수 있는 표현적이 좁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죠.

또한 이러한 안전성은 채소들이 재배되는 원산지와도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딸기나 사과처럼 화학 처리에 민감한 과일이나 채소와 달리 아보카도와 양파는 인증된 원산지가 아니더라도 굉장히 잘 자라는 편이거든요. 따라서 어디서 자란 제품이든, 그리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어도 몸에 건강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인증된 셈이죠. 나나 가족의 입에 직접적으로 들어 가는 만큼 이왕이면 농약이나 화학 물질 노출이 적은, 안전한 식품을 선별해서 먹는다면 조금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사진
Unsplash, Instagram @barbara_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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