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가에 무슨 일이
눈가 주름은 한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표정, 세안, 수면 자세, 자외선, 식습관, 디지털 기기 사용 등 일상 속 사소한 습관이 오랜 시간 쌓여 피부에 깊은 선을 남기죠. 지금부터 바꿔야 할 요소들을 짚어볼게요.
1. 잘 때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잔다

옆으로 눕거나 엎드린 자세는 자는 동안 얼굴을 압박합니다. 결과적으로 피부가 접히고 늘어나길 반복하면서 ‘수면 주름’이 형성될 수 있죠. 피부가 젊고 탄력이 충분할 땐 이러한 압력이 금방 풀리지만,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재생력이 떨어져 주름이 고착화되기 쉽습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Anson et al., 2016, Aesthetic Surgery Journal) 옆으로 눕거나 엎드린 수면 자세는 특히 눈가와 뺨, 팔자 주름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죠. 전문가들은 똑바로 눕는 습관을 들이거나 실크·새틴 소재의 베개 커버로 교체하는 것이 피부 마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2. 여름에 선글라스를 안낀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80%를 차지하는 주범입니다. 특히 눈가는 얼굴 중에서도 피지선이 거의 없고, 콜라겐 구조가 얇아 자외선 손상에 가장 취약한 부위죠. 이런 눈가가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손상돼 피부의 탄력과 두께가 줄어들며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SPF 30 이상·PA+++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눈가 주변까지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 시간대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를 챙기고, 가능하다면 양산을 활용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세요.
3.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달고 산다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가 주름이 깊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피부 속까지 침투해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고, 콜라겐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화면을 오래 보며 눈을 찡그리는 미세한 표정 반복까지 더해지면 눈가에 주름이 쉽게 자리 잡습니다.
다수의 연구(Zhang et al., 2023; Zorena et al., 2023)에서 블루라이트에 노출된 피부 세포가 그렇지 않은 세포보다 콜라겐 합성률이 낮고, 산화 스트레스 지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기도 했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스크린에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부착하거나, 20분마다 20초간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법칙’으로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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