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하게 반짝이는, 베이비돈크라이

이지형

영롱하게 반짝이는 글리터가 어느 때보다 빛나는 핫 서머 시즌!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와 함께한 스파클링 서머 메이크업.

베니가 착용한 화이트 큐빅 홀터 톱은 4Mile, 이현이 착용한 핑크 큐빅 슬리브리스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미아가 입은 블랙 홀터 톱은 N°21 제품.
검정 홀터 톱은 N°21, 실버 링은 모두 32Dawn 제품.

실패 확률 제로! 컬러 글리터 사용법

형형색색의 글리터는 여름이면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은 메이크업이지만 막상 시도하려면 막막하다. “컬러감이 있는 글리터를 활용할 때는 바르는 부위가 관건이에요. 그린, 블루, 퍼플 등 채도가 높거나 비비드한 컬러는 눈 앞머리나 언더라인에만 포인트로 주는 게 좋아요. 바르는 도구와 방법도 중요해요. 면적이 좁고 납작한 붓을 이용해서 뭉치지 않게, 스친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가볍게 터치하면 화려한 색감의 글리터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죠. 비비드한 색감이 부담스럽다면 콧등에 하이라이터를 가볍게 터치해보세요. 컬러에서 시선이 분산되는 효과도 주고 전체적으로 메이크업이 조화로워 보일 거예요.” 여름밤 컬러 글리터를 자연스럽게 연출해보고 싶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수연의 조언을 참고하자.

Beauty Note
미아의 베이스를 윤기 있게 마무리한 뒤, 샤넬 ‘옹브르 에쌍씨엘 아이섀도우(블레 도르 앤틱)’를 눈 앞머리와 언더에 연결해 바르고 그린 컬러 포인트를 더했다. 발그레한 양 볼은 나스 ‘블러쉬(오르가즘)’를 양 볼에 가볍게 터치해 광택감 있게 완성한 것. 입술에는 맥 ‘스트롭 리퀴드 블러쉬(라바라이트)’를 가득 채워 발랐다.

Beauty Note
핑크빛으로 물든 이현의 눈가는 샤넬 ‘헬시 글로우 내추럴 아이섀도우 팔레트(텐더)’ 중 핑크 펄 섀도를 아이홀에 가득 채워 바른 것. 생기 넘치는 양 볼에는 디올 ‘로지 글로우(베리)’를 그러데이션해 발랐다. 반짝이는 입술은 입생로랑 뷰티 ‘러브 샤인 립 오일 글로스(체리 플래쉬)’로 반짝이게 연출했다.

왼쪽부터 | 쿠미와 이현이 착용한 헤어핀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현이 검지에 착용한 크리스털 링은 Didier Dubot, 중지에 착용한 실버 링은 32 Dawn 제품.

시원한 눈매를 완성하는
메탈릭 글리터

무채색 글리터는 맑고 아이시한 색감 덕분에 시원해 보이는 룩을 연출할 수 있고, 눈매를 보완해주기도 한다. “화이트, 실버 계열의 메탈릭한 글리터를 눈 앞머리에 바르면 눈매가 트이면서 시원해보이는 효과를, 눈두덩에 여러 번 레이어링해서 바르면 눈이 한층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실버 글리터를 활용할 때는 눈가에 바르고 남은 글리터를 브러시를 이용해 이마와 콧등 그리고 턱끝에 터치하면 글리터 무드를 좀 더 살릴 수 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성석의 팁이다.

Beauty Note
쿠미의 반짝이는 눈가는 디올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터(핑크 스트로브)’로 연출한 것. 치크에 로라 메르시에 ‘블러쉬 컬러 인퓨전(스트로베리)’을 콧등까지 연결해 바른 뒤, 헤라 ‘센슈얼 누드 글로스(플러티)’로 입술을 맑게 물들였다. 이현의 베이스는 아르마니 뷰티 ‘디자이너 글로우’로 윤기 있게 마무리한 뒤 디올 ‘포에버 글로우 루미나이저(블루 스트로브)’‘디올쇼 모노 꿀뢰르(셀레스티얼 그레이)’를 섞어 눈두덩에 넓게 펴 발랐다. 눈 주변으로는 글리터 파츠를 불규칙하게 붙여 반짝이는 느낌을 극대화했다. 입술은 아르마니 뷰티 ‘립 마에스트로 사틴(라이브 콘서트)’으로 마무리한 것.

큐빅 포인트를 더한 홀터 톱은 4Mile, 글리터 포인트가 들어간 안경은 Gentle Monster 제품, 스팽글 장갑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환상의 조합, 컬러 더하기 컬러

컬러풀한 시머 섀도를 한층 흥미롭게 연출하는 방법은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믹스하는 것. 먼저 핑크, 코럴과 같은 베이식한 컬러의 시머를 바탕으로 깔고, 그 위에 같은 컬러 톤의 채도 높은 포인트 컬러를 부분적으로 터치하면 입체감을 살리는 동시에 글리터 특유의 신비한 무드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핑크와 퍼플, 옐로와 그린처럼 다른 컬러지만 비슷하게 어우러지는 톤 두 가지를 섞어서 바르는 것도 팁.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수연은 컬러 믹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요즘은 글리터도 두 가지 이상 컬러를 섞는 게 트렌드예요. 아이든 치크든 두 가지 이상 색이 섞이면 얼굴에 입체감을 드리울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눈 앞머리에 핑크 글리터를 바른 뒤 눈두덩 중앙부터 뒤쪽까지 퍼플 글리터를 바르는 식으로요.”

Beauty Note
디올 ‘디올쇼 모노 꿀뢰르(데님)’를 눈 앞머리에서 볼까지 넓게 발라 청량한 글리터 아이를 완성한 베니. 그 위로 디올 ‘루즈 블러쉬 컬러&글로우(디오레뜨)’를 양 볼에 가볍게 터치해 반짝이는 무드를 배가했다. 글로시하게 빛나는 립은 아워글래스 ‘글로시밤(디자이어)’을 레이어링해 바른 것.

Beauty Note
쿠미의 눈가에는 메이크업 포에버 ‘아티스트 섀도우(임프레시브 퍼플)’를 그러데이션해 발랐다. 양 볼에 자연스럽게 물든 핑크 블러셔는 맥 ‘글로우 플레이 블러쉬(토탈리싱크드)’로 완성한 것. 입술은 RMK ‘립 루미나이저(팁시 그레이프)’를 얇게 발라 글로시하게 연출했다.

왼쪽부터 | 베니가 착용한 실버 슬리브리스 톱은 Guess, 실버 드롭 헤어핀은 Kashiko 제품. 미아가 입은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은 Maje, 플라워 실버 링은 모두 Yymin 제품.

Beauty Note
베니의 눈가에는 맥 ’대즐섀도우(잇츠 올 어바웃 샤인)’를 얇게 바르고, 아르마니 뷰티 ‘루미너스 실크 글로우 블러쉬(50)’로 양 볼에 광택과 생기를 입혔다. 입술은 구찌 ‘글로스 아 레브르 플럼핑 스무딩&모이스처라이징 립글로스(수잔느 브라운)’로 볼륨감 있게 연출한 것. 미아의 눈 앞머리에는 포일 글리터를 더해 신비로운 무드를 줬고, 맥 ‘블러셔(피치스)’를 눈 아래부터 광대까지 은은하게 바른 뒤 입술은 나스 ‘립글로스 애프터글로우 립 샤인 립 글로우(겟 해피)’로 윤기를 더했다.

글리터 메이크업 치트키
은은한 광채를 머금은, 글리터 메이크업을 완성해줄 신제품 7가지.

1. DIOR 디올쇼 5 꿀뢰르 썸머 메이크업 컬렉션(핑크 리비에라) 일몰의 찰나에서 영감 받은 5가지 컬러로 구성된 아이섀도 팔레트. 화사한 핑크, 쿨톤 모브, 로지 아이보리 그리고 딥 브라운까지 눈가에 반짝임을 더하는 5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7g, 10만6천원.
2. ARMANI BEAUTY 루미너스 실크 치크 틴트 샤인(썬릿 시에나) 워터 인 오일 텍스처로 피부에 얇고 고르게 밀착되며 수채화처럼 맑게 발색되는 블러셔. 섬세한 펄 입자가 양 볼을 생기 넘치고 반짝이게 물들인다. 12ml, 6만6천원.
3. VALENTINO BEAUTY 립 푸퍼 컬러 글로우(인마이 글로잉에라) 미세한 펄이 입술을 투명하고 반짝이게 만들어주는 리퀴드 립. 끈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며 입술을 촉촉하고 매끈하게 가꿔준다. 6.5ml, 5만9천원.
4. SUQQU 시그니처 컬러 아이즈(떠오르는 태양) 웜 핑크, 쿨 핑크 그리고 두 가지 퍼플 컬러로 구성된 아이섀도 팔레트. 눈가에 입체감과 반짝임을 부여한다. 6.2g, 9만원.
5. YSL BEAUTY 러브샤인 립 오일 글로스(썬더 스틸러) 미세한 펄 입자가 반짝이면서 볼륨감 넘치는 입술로 가꿔주는 립글로스. 무화과 추출물을 함유한 오일 케어 성분이 온종일 입술을 편안하게 유지해준다. 6ml, 5만1천원.
6. MAC 대즐섀도우 아이 섀도우 스틱(드뮤어 다이아몬드) 고밀도의 메탈릭 피그먼트를 함유해 눈가에 영롱한 반짝임을 선사하는 크림 섀도 스틱. 뭉치거나 번지지 않고 완벽하고 매끈하게 밀착되는 것이 장점이다. 1.6g, 4만5천원.
7. NARS 핫 이스케이프 컬렉션 치크 팔레트 프랑스 남부의 반짝이는 태양에서 영감 받은 컬러로 구성한 치크 팔레트. 시머한 펄이 함유된 핑크빛 블러셔 2가지 컬러와 하이라이터, 브론저로 구성된다. 3.5g, 6만8천원.

포토그래퍼
장덕화, 박종원(제품)
스타일리스트
박정용
헤어
가베
메이크업
정수연
네일
유승휘
어시스턴트
엄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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