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못지 않은 ‘느좋’ 동생들의 등장
패션계에 새로운 얼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두아 리파와 하디드 자매를 잇는, 그러나 언니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주목받는 이들은?
리나 리파


음악과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인 두아 리파. 다섯 살 어린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두아 리파의 동생 리나 리파는 종종 언니와 함께 공식 행사에 참석하거나 여행을 떠나며, 서로를 ‘베스트 프렌드’라고 소개할 만큼 진한 자매 케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니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리나는 모델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2019년에는 브랜드 내스티 갤 (Nasty Gal)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고, 이후 GCDS의 런웨이에 오르며 패션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죠. 단순한 셀럽 자매의 수식어를 넘어, 패션에 대한 애정과 감각을 꾸준히 드러내며 자신만의 영역을 천천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언니와는 다른 결의 멋을 지닌 리나 리나. 자매의 룩을 나란히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실험적이고 과감한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팝스타 언니와 달리, 리나는 보다 캐주얼하면서도 페미닌한 감성을 즐기는 편인데요. 드레스 한 벌로 룩을 완성하거나, 플랫 슈즈와 카프리 팬츠를 매치해 힘을 뺀 듯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하죠.
에이든 닉스


얼마 전 하디드 가문의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2002년생 에이든 닉스는 하디드 자매의 아버지인 모하메드 하디드와 테리 해트필드 덜에게서 태어난 이복 동생입니다. 몇 년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 관계를 알게 되고 지난 5월, 두 자매가 공식적으로 에이든과의 관계를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죠.

두 톱모델의 동생이라는 타이틀보다 더 흥미로운 건 에이든 닉스라는 인물 그 자체인데요.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에이든 닉스의 SNS를 보면 알 수 있죠. 이 집안, 패션 DNA가 남다릅니다.


에이든 닉스의 룩은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터치가 돋보입니다. 슬립 드레스 하나도 컬러풀한 패치워크가 결코 평범하지 않죠. 키치한 프린팅의 티셔츠에 체크 플리츠 스커트를 더해 젠지 감성의 프레피 룩을 완성하기도 하고요.


로우라이즈 팬츠에 크롭 톱, 여기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활용한 Y2K와 보헤미안 무드의 스타일링에도 능합니다. 언뜻 보면 언니인 벨라 하디드가 떠오르기도 하죠. 외모뿐 아니라 분위기와 패션 센스까지 언니들을 꼭 닮은 에이든 닉스. 하디드 가문에 또 한 명의 패션 아이콘이 탄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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