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 되는 순간, 보테가 베네타 ‘일 미오(IL MIO)’ 포트레이트 시리즈

박한나

시간이 흐를수록 나의 삶과 닮아가는, 보테가베네타의 새로운 마스터 피스 5.

진정한 럭셔리는 손에 쥔 순간이 아니라, 나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온전히 ‘내 것’이 되는 시간 속에서 완성된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매 순간을 함께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서사를 새겨나갈 새로운 이정표, ‘일 미오(IL MIO) 포트레이트 시리즈’ 백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탈리어로 ‘나의 것’을 뜻하는 이름처럼, 이번 시리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의 디렉션 아래 장인 정신의 정수를 현대적인 삶의 정서로 풀어냈다. 하우스의 상징적인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기법과 유연한 가죽 수공예 유산은 사용자의 움직임과 결을 따라 길들여지며, 마치 하나의 초상화(Portrait)처럼 지극히 개인적이고 독창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은 유대를 형성하며 나와 함께 나이 들어갈 5가지 백을 소개한다.

미니 안디아모(Mini Andiamo)

이탈리어로 ‘가자(Let’s go)’를 의미하는 안디아모. 움직임과 역동성, 그리고 자연스러운 여유를 담은 하우스의 아이코닉 실루엣이 축소된 사이즈로 새롭게 태어났다. 섬세하고 현대적인 비율로 재탄생해 일상에 경쾌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로렌 1980(Lauren 1980)

1970년대 후반 처음 선보인 이후, 1980년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American Gigolo)>에서 로렌 허튼이 연기한 미셸 스트래튼(Michelle Stratton)이 착용해 단숨에 문화적 코드로 자리 잡은 전설적인 클러치다. 영화의 성공과 함께 보테가 베네타의 인지도를 한층 확장했던 이 시그니처 아이템이 가장 모던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매디슨(Madison)

1972년 보테가 베네타의 첫 번째 스토어가 자리했던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도시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일상 속 편안함을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으로, 도회적인 삶과 이어져 온 하우스의 깊은 유대감을 시각적으로 증명한다.

베이비 바바라 토트(Baby Barbara Tote)

전통적인 수공예와 현대적인 절제미의 정점을 이룬다. 구조적인 형태와 유연한 감촉이 조화를 이루는 루이스 트로터의 새로운 실루엣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보테가 베네타 디자인의 본질인 절제된 우아함과 섬세한 부드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했다.

베이비 캄파나(Baby Campana)

움직임 속에서 비로소 구현되는 수공예의 미학을 보여준다. 2004년 봄 처음 소개됐던 아카이브 백을 베이비 사이즈의 토트 형태로 새롭게 재해석했으며, 두 개의 핸들과 유려한 곡선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유연한 구조와 넉넉한 내부 공간으로 실용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브랜드 초기부터 다양한 예술 분야와 대화하며 철학을 확장해 온 보테가 베네타. 하우스의 뛰어난 수공예 기술로 빚어낸 ‘일 미오 포트레이트 시리즈’는 단순한 가방을 넘어, 세월의 흐름 속에 깊이를 더해갈 가장 사적인 컬렉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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