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속 캐리의 스타일링을요.
캐리 브래드쇼의 옷장은 단지 유행만을 쫓지 않아요. 당대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자신만의 색을 넣어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을 만들어 냈죠. 그렇기에 2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꺼내 봐도 당장 입고 싶은 룩들이 한가득입니다. 유행은 뻔하고, 옷장은 지겹게 느껴질 때, 패션 바이블로 통하는 캐리, 사라 제시커 파커의 그 시절 스타일링을 참고하세요.

20년 주기로 돌아오는 유행 덕분일까요, 유독 2000년대 방영되었던 ‘섹스 앤 더 시티’ 속 캐리의 의상에서 현재 트렌드가 돋보입니다. 화이트 코튼 슬리브리스 톱처럼 말이죠. 요즘 MZ식의 스타일링은 아니지만, 여전히 매력적이고 우아함마저 느껴지는 룩은 블랙 레이스 브라톱과 메쉬 펌프스가 엣지를 더했어요. 로우 라이즈 대신 롤업 진 쇼츠를 입은 덧 오히려 더 개성 있어 보이죠. 여기에 은은한 컬러의 헤어 스카프로 현 트렌드와 평행이론을 이룬 이 옷차림을 기억하세요.

이 과감하고 화려한 패턴을 소화한 방식 또한 놀랍습니다. 이너에 화이트 크롭 톱을 입고선 블랙 앤 화이트 프린트의 풀 스커트에 화사한 핑크 패턴의 아우터를 걸쳤어요. 요즘 한창 유행중인 슬림한 라인의 샌들이 또 눈에 띄는 군요. 프린트를 입을 땐, 과감하게. 그 시절 캐리처럼요.

스파게티 스트랩의 슬립 드레스, 우리가 끊임없이 외치던 클래식하고 스타일리시한 그 아이템이죠. 사라 제시카 파커는 코르셋 형태의 타이트한 디자인의 미디 드레스로 섹시하고 시크한 이미지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냥 입으면 캐리가 아니죠, 은은한 그레이 톤의 도회적인 무드에 핑크색 새틴 리본과 레드 코르사주를 달아 로맨틱한 포인트를 더했죠.

정말이지 지금 당장 입고 싶은 룩 아니겠어요? 심플하고 모던한 튜브 톱에 슬쩍 내려 입은 화이트 와이드 핏의 데님 팬츠. 그 자체로 지금 그 어떤 패피들의 룩보다 더 세련된 자태를 드러낸 사라 제시카 파커. 볼드한 레드 스톤 펜던트로 간단하고도 강력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이 과연 패션 바이블다운 면모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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