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엔 ‘잘 가리는’ 스타일이 오히려 더 쿨합니다

민지예

슬립톱을 일상으로 끌어내는 방법

작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슬립톱, 아직도 옷장 속에 그대로인가요? 구입해 놓고 막상 단독으로 입기엔 부담스러워 망설였다면, 지금이 바로 다시 꺼내 입을 타이밍입니다. 가벼운 티셔츠나 바람막이를 레이어드하고, 광택감 있는 소재는 겉옷 틈 사이로 은근히 비치게 연출해보세요. 이번 시즌엔 ‘잘 가리는 것’이 오히려 더 쿨한 스타일로 통하니까요.

@martynakarolak
@burimova

티셔츠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가장 쉽고 세련된 방식은 부드러운 코튼 티셔츠 위에 슬립톱이나 슬립 드레스를 겹쳐 입는 것. 편안한 캐주얼 무드에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이 어우러지며 룩의 분위기가 한층 풍성해집니다. 밋밋했던 옷차림이 슬립톱 하나로 의도된 듯 어딘가 세련된 느낌을 극대화하고요.

@carlaferrer1
@manondevelder

한 겹만 더해도 분위기가 바귑니다. 슬립톱에 흰색 티셔츠를 무심히 툭 걸쳐주면, 과한 듯했던 관능적인 느낌은 자연스럽게 눌러주고,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데일리 룩으로 전환되죠. 주말 데이트룩이나 여행지 룩,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손이 가는 룩이 완성됐습니다.

@sarahlouiseblythe
@selenamual

여전히 더운 날씨지만 실내에서는 에어컨 바람이 유난히 차갑게 느껴지죠. 이럴 땐 슬립톱 위에 가벼운 윈드 브레이커를 걸쳐주는 겁니다. 슬립 소재 특유의 실키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윈드 브레이커의 캐주얼한 실루엣이 만나 스타일링의 재미를 더합니다. 컬러 톤만 맞춘다면 데님이나 화이트 팬츠처럼 익숙한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죠.

@sklv.alina

올 화이트 룩에 브라운 재킷. 무난한 조합이지만 시선을 멈추게 하는 건 바로 티셔츠 밑으로 은은하게 보이는 슬립톱입니다.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는 스카프나 벨트보다 더 강렬하게 스타일의 중심을 잡아주죠. 한여름은 물론, 간절기부터 겨울까지도. 슬립톱 하나면 사계절 내내 무한한 레이어링의 재미를 누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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