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게 시크한 오피스 룩은 바로 이런 겁니다

황기애

키 작아도 카리스마 넘치는 실장님 패션의 정석.

자고로 멋진 비즈니스 룩이라 함은 모델 같은 비율에 매니시한 아이템을 입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한창 뉴욕에서 새 영화를 촬영 중인 160cm의 나탈리 포트만은 아담한 키에도 불구하고 여성미를 가미한 시크한 오피스 패션으로 시선으로 사로잡았어요. 작아도 포스는 남다른 스타일리시한 ‘실장님’ 패션을 선보인 그녀에게서 올여름 가장 세련된 출근 룩을 배워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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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굿 섹스’에서 커플 테라피스트의 역할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 그녀가 선보인 스타일링의 키워드는 사랑스럽지만 시크한, 전문직을 가진 능력 넘치는 패셔너블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세트 속 패션은 그야말로 완벽하게 그 인물을 표현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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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오피스 룩으로 많이 볼 수 있는 페미닌한 블라우스와 미니 스커트도 그 디테일과 액세서리의 매칭으로 좀 더 시크해질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느낌보다는 단정한 이미지의 커다란 리본이 달린 블라우스에 블랙 미니 스커트를 입고 스몰 사이즈의 모던한 토트 백을 들어주었어요. 여기엔 심플한 로퍼를 신어 좀 더 포멀한 느낌을 주었죠. 여성스럽지만 적당한 힘이 느껴지는 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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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블레이저를 입는 법, 어쩌면 키 작은 이들만 가능한 스타일링이겠어요. 슬리브리스 이너 톱에 오피스 룩에는 어울리지 않는 찢어진 데님 쇼츠를 입었죠. 다만 상의와 함께 블랙으로 통일한 컬러가 시크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쇼츠를 다 덮을 정도로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회색 블레이저를 걸쳐 캐주얼과 포멀 룩의 밸런스를 잡았습니다. 마무리로 옥스퍼드화를 신어 매니시함을 더했어요. 스타일과 카리스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스타일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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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를 입을 땐 너무 여름 느낌의 가벼운 스타일이 아닌 미니멀하고 격식을 갖춘 디자인으로 오피스 룩을 연출했어요. 목 끝까지 단추를 잠근 포멀한 셔츠를 변형한 칼라와 포켓 장식의 반소매 드레스. 차분한 회색 톤의 드레스는 플레어 라인으로 과하지 않게 여성스러운 무드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곤 하트 형태의 사랑스러움 가득한 백과 클래식한 화이트 펌프스 힐로 단정함 위에 로맨틱한 요소를 더해 주었죠.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발랄하지도 않은 출근 룩으로 올여름 시도해도 좋을 가장 세련된 오피스 패션을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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