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땡길 때, 죄책감 없이 먹기 좋은 간식 추천 4

최수

간식도 건강할 수 있으니까

다이어트 중, 단맛이 당긴다고 무조건 참을 필요는 없습니다. 밀려오는 식욕을 참다가 입이 터져버리는, ‘폭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거든요. 포인트는 어떤 단맛을 선택하느냐에 있습니다. 자연에서 온 당분에 혈당을 낮추는 건강한 지방을 곁들이고, 약간의 팁을 더하면 입안은 달콤하게, 몸은 가볍고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1. 얼린 블루베리 & 포도

unsplash

블루베리와 포도는 기본적으로 천연 당분이 풍부한 과일이지만, 냉동하면 천천히 녹여 먹게 되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합니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눈 건강, 피부 노화 방지, 혈관 보호에 효과가 있죠. 포도에는 수분과 칼륨이 많아 블루베리 못지않은 건강 과일로 추천합니다. 얼리면 식감이 단단해지고 하나하나 천천히 녹여 먹게 되니, 한입에 사라지는 쿠키나 케이크보다 과식할 위험도 적죠. 작은 통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입이 심심할 때마다 꺼내 먹기 딱 좋습니다.

2. 다크초콜릿 코팅 아몬드

unsplash

다크초콜릿과 아몬드의 조합은 맛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이상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카카오 함량 70% 이상의 다크초콜릿을 고르는 것이죠. 다크초콜릿은 설탕 함량이 낮고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관 건강과 기분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거기에 식물성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몬드가 더해지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고 포만감도 오래 유지되죠. 무엇보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으로 한 줌만 먹어도 심리적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바나나와 땅콩버터

unsplash

바나나는 천연 당분이 풍부하면서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B6가 들어 있는 건강 과일입니다. 여기에 무가당 땅콩버터를 한 스푼 곁들이면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추가되어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포만감은 훨씬 오래가죠. 특히 식사 사이 간격이 길어질 때나 운동 전후 간식으로 좋은데요,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위에 부담이 적은 것도 특징입니다. 부드럽기만 한 식감이 아쉽다면, 통밀 크래커 위에 바나나와 땅콩버터를 함께 올려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시중 땅콩버터는 당분과 소금이 들어간 제품이 많으니 성분표를 꼭 확인하고, 땅콩 100% 성분 제품을 고르는 것을 잊지 마세요.

4. 견과류와 꿀을 넣은 요거트볼

unsplash

요거트는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는 간식입니다.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활용하면 당분 걱정도 줄일 수 있죠. 여기에 꿀을 한 티스푼만 넣으면 설탕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면서도 은은한 단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꿀에는 항산화 성분과 항균 작용이 있어 면역력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요. 여기에 견과류까지 곁들이면 씹는 맛도 살고, 식물성 지방과 미네랄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에 부담이 적은 조합이라, 저녁 식후 디저트가 당길 때 섭취하기 좋습니다. 바쁜 아침에는 오트밀이나 잘게 썬 바나나를 넣어 간단한 식사로 즐겨보세요.

관련기사

사진
unsplash, Instagram @for_everyoung10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