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의 당 성분을 줄여주는 저당 밥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혈당을 낮추는 원리와 눈여겨봐야 할 저당 밥솥 3가지를 소개합니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하여 현미나 각종 잡곡을 넣은 밥은 이제 매우 흔한 편인데요. 건강과 맛 두 가지 모두를 잡을 수 있다고 하지만 구수한 데다 씹으면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도는 흰쌀밥을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랍니다. 당 성분과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곤약밥 역시 충분하지 않죠. 흰쌀밥을 포기할 수 없다면, 저당 밥솥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저당 밥솥의 원리는 두 개로 나뉘어진 솥에서 찾을 수 있어요. 일명 ‘안 솥’과 ‘바깥 솥’은 밥이 지어지면서 생기는 당분과 물을 걸러내거든요. 안 솥에 잘 지어진 밥이, 바깥 솥에 혈당을 높이는 당분과 밥물이 분리되는 원리랍니다. 흰쌀밥에서 당분이 감소되는 효과는 약 20~50%라고 합니다. 반면 수분이나 식이섬유소는 흰쌀밥처럼 그대로라고 해요.
칼로볼 전자레인지 다이어트 저당 밥솥
업계 최초의 전자레인지용 저당 밥솥이에요. 밥맛도 좋고 사용법도 간단하여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17만 개라고 합니다. 약 350g의 가볍고 앙증맞은 크기지만, 전자레인지로 12분이면 갓 지은 쌀밥이 완성된답니다. 저당 밥솥으로 지은 밥은 기존 흰쌀밥에 비하여 칼로리는 44%, 탄수화물은 45.5%가량 감소한 수준이라고 하니 그 차이는 꽤 크죠. 저당 식단을 하는 사람들은 물론 많은 양의 밥을 하지 않는 1인 가구의 반응이 특히 좋답니다. 단, 불에 직접 가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 20분 이상 쌀을 충분히 불려야 속까지 맛있는 쌀밥이 완성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플루딕 저당 밥솥
압력솥 밥 특유의 차지고 촉촉한 밥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좋아할 거예요. 무선 형태로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는 플루딕 저당밥솥은 압력을 조절하는 커버가 따로 있기 때문이랍니다. 12분간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한 뒤 5분간 뜸을 들이면 윤기가 흐르는 밥을 완성할 수 있어요. 최대 4인 밥까지 넉넉하게 지을 수 있고요. 구조가 넓어 밥을 짓고 난 뒤 뜨거운 내 솥을 외 솥에서 분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답니다. 당 함량을 줄이는 최대 장점 또한 놓칠 수 없는데요. 하루 세 끼 기준으로 1일에 약 517kcal를 적게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0일 동안 실천하면 최대 51,700kcal까지 줄일 수 있다하죠.
홈지오 저당 밥솥
전자레인지가 아닌 전기를 통해 열을 고루 전달하는 3면 히팅 시스템의 저당 밥솥입니다. 특이한 점은 트레이가 내솥 상단에 있다는 것인데요. 밥이 지어지면서 생기는 당질물이 끓어오르며 상단 트레이에 조금씩 쌓이게 된답니다. 당질 물이 저장된 스테인리스 트레이만 들어 올리면 바로 맛있는 밥을 떠서 먹을 수 있는 형태예요. 기존 저당 밭솥으로 지은 밥이 다소 건조하다고 느꼈다면, 한번 시도 해볼 만해요. 굳이 다른 전자레인지용 저당 밥솥과 비교하면 24시간 보온 기능까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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