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체임벌린이 올림픽을 즐기는 방법
최근 많은 셀럽들이 파리에 방문해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올림픽에 진심인 듯 다양한 버전의 ootd를 선보인 주인공은? 바로 엠마 체임벌린입니다. 파리 올림픽 관람객 모드 룩을 장착한 채 그 누구보다 발 빠르게 그날의 옷차림을 업데이트하며 올림픽을 즐기는 중인데요. 엠마의 올림픽 관람객 룩 공식은 무엇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공적인 자리인 만큼 포멀한 옷차림은 필수죠.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엠마는 랄프 로렌의 2008년 봄 컬렉션의 아카이브 피스를 입고 자리를 빛냈습니다. 블랙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들어간 아이보리 재킷에 바디콘 쇼츠를 매치하여, 심플하면서도 격식 있는 블랙 앤 화이트 룩을 선보였죠. 랄프 로렌이 주최한 저녁 행사에서는 파란색과 흰색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재킷과 스커트를 블루 계열로 맞춰 입었는데요. 이 역시 랄프 로렌의 아카이브 피스입니다. 구조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이 옷을 완벽히 소화해낸 엠마. 그녀는 마치 영부인 룩을 연상케하면서도 클래식한 미국의 분위기를 잘 나타낸 룩이라고 말했는데요. 개회식 때보다 눈에 띄는 컬러 옷차림으로 다소 캐주얼한 저녁 이벤트 자리의 ootd로 적절했죠.
개회식 때와는 달리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단숨에 무드를 바꿔 경기를 즐길 준비를 마친 엠마. 이번 올림픽에서 랄프 로렌은 미국 대표팀 단복을, 폴로 랄프 로렌에서는 패션 아이템을 담당했다고 전해지는데요. 그에 따라 그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다양한 폴로 랄프 로렌 룩이 눈에 띕니다. 파리 올림픽 미국 단복으로 제작된 폴로 집업과 볼캡을 각각 다른 아이템과 매치했는데요. 홀터넥 드레스에 모자를, 재킷에는 링거 티셔츠과 쇼츠를 입어 깔끔한 올 화이트 룩 두가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둘 다 깔끔한 올 화이트 룩이지만 패치나 자수가 새겨진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를 줬죠. 편안한 경기 관람을 위해서는 스니커즈도 좋지만, 그녀가 보여준 양말에 힐 조합도 꽤나 위트 있어 보입니다.
‘USA’ 레터링이 새겨진 두 가지 버전의 상의로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그녀. 로고가 있는 네이비 슬리브리스 톱에는 테니스 스커트로 스포티한 느낌을 준 반면, 폴로셔츠에는 간결한 슬랙스와 보트 슈즈를 어울려 톰보이 스타일로 단정하고 중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죠. 그녀가 보여준 올림픽 응원 룩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은? 바로 모자와 선글라스의 조합입니다. 의상에 중점을 둔 대신 액세서리 아이템은 통일감을 준 것 역시 주목할 만한 점이죠. 비슷하지만 다른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 이번 올림픽 관람 룩의 핵심 포인트였을까요? 올림픽 경기만큼이나 흥미로운 관람객 TPO를 통해 누구보다 올림픽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그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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