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에 빠삭한 12인의 혹한기 보습 노하우

이지형

뷰티 피플 12명이 혹한기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보습 테크닉을 소개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찬 바람과 바싹 마른 건조한 대기의 공격을 받는 겨울은 피부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계절이다. 뷰티 피플 12명이 혹한기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보습 테크닉을 소개한다.

수분 레이어링의 법칙

수분이 풍부한 에센스를 여러 번 레이어링해 바르고, 그 위에 꾸덕한 크림을 덧발라 보습력을 높인다. 데코르테 ‘리포솜 세럼’을 세안 직후 얇게 두 번 정도 바르고, 에센스의 수분감이 날아가지 않게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 크림’을 도톰하게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까지도 피부가 촉촉하다. – 오가영(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발에 보습막 만들기

겨울에도 모발과 두피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샴푸부터 바꿔야 한다. 수분감이 가득한 케라스타즈 ‘방 포스 아키텍트’로 샴푸한 다음, 가볍게 타월 드라이만 하고 욕실의 습기와 모발의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모발 끝에 에센스를 발라 먼저 보습막을 만들어준 뒤 말린다. 이 간단한 루틴만 지켜도 겨울 내내 정전기 없이 찰랑이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 안미연(헤어 아티스트)

보디 크림 3겹 레이어링

피부가 급격하게 건조해지면서 겨울이 왔음을 실감한다. 온몸이 건조하다 못해 탄력까지 떨어지는 느낌. 샤워 후 탄력 케어에 도움을 주는 폴라초이스 ‘클리니컬 엘라스티시티 리뉴얼 바디 트리트먼트’를 온몸에 꼼꼼히 바르고 좀 더 농밀한 제형의 보디 크림을 그 위에 발라준다. 보디 트리트먼트와 크림을 발라도 건조한 날에는 로라 메르시에 ‘아로마틱 배쓰 & 바디 오일 앰버 바닐라’를 그 위에 덧바른다. – 정재희(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오일과 크림 황금비율로 믹스하기

오일과 크림을 섞어 바르면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면서도 풍부한 보습감을 누릴 수 있다. 클라랑스 ‘블루 오키드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과 라 메르 ‘크렘 드 라 메르’를 1:2 비율로 섞은 뒤 얼굴 전체에 감싸듯 흡수시킨다. 오일과 크림을 따로 바르는 것보다 보습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 정수연(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발에 오일 코팅

겨울에는 모발도 피부만큼 건조하다. 샴푸 후에 두피를 가볍게 말리고 수분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 다비네스 ‘오아이 올인원 밀크’를 모발 끝에 발라 열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그런 다음 완벽하게 말린 모발 위에 다비네스 ‘오아이 오일’을 넉넉하게 바르면 한겨울에도 모발을 윤기 있게 유지할 수 있다. – 가베신(헤어 스타일리스트)


1. Decorte 리포솜 어드밴스드 리페어 세럼
리포솜 성분이 피부 수분 보유력을 높이고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준다. 가볍고 산뜻한 제형으로 빠르게 흡수된다. 50ml, 14만6천원.

2. Elizabeth Arden 에잇아워 크림
고농축 제형이 한겨울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농밀한 제형 덕에 한 번만 발라도 하루 종일 피부가 건조할 틈이 없다. 50ml, 4만2천원.

3. La Mer 크렘 드 라 메르
해초 발효 성분인 미라클 브로스™가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에 강력한 진정 효과를 선사하고, 피부 깊숙이 수분을 전달한다. 60ml, 55만원.

4. Clarins 블루 오키드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블루 오키드 추출물, 파촐리 에센셜 오일이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고, 헤이즐넛 오일이 수분 손실을 막아준다. 30ml, 8만3천원.

5. Lagom 화이트 카올린 머드 마스크
화이트 카올린 머드 마스크 3가지 천연 클레이가 모공 속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하고, 피붓결은 매끈하게, 피부 톤은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110ml, 3만4천원.

6. Sulwhasoo 진설크림
진생베리의 진귀한 생명력이 피부 노화 징후를 완화하고 노화를 예방하며, 맑은 생기를 부여하는 고농축 크림. 6oml, 52만원.

7. Davines 오아이 올인원 밀크
우유처럼 가볍고 촉촉한 제형이 부스스한 모발을 차분하게 하고 윤기를 부여하는 트리트먼트. 135ml, 4만9천원.

8. Davines 오아이 오일
함유된 루쿠 추출물이 건조한 모발을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헤어 오일. 여러 번 발라도 기름지거나 끈적이지 않는다. 135ml 8만3천원.

9. Chanel 라 크렘 망
메이 로즈 왁스, 아이리스 팔리다 추출물이 건조한 손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가벼운 제형으로 바르는 순간 빠르고 보송하게 흡수된다. 50ml, 8만원.

10. Dior 디올 크렘 아브리콧
애프리콧 오일, 해초 추출물이 건조한 손끝에 수분과 영양을 부여하는 네일 케어 크림. 8g, 4만원.

11. Isoi 모이스춰 닥터 크림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성분이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하고, 풍부한 수분을 전한다. 70ml, 3만6천원.

12. Kiehl’s 미드나잇 리커버리 컨센트레이트
보습 효과가 뛰어난 달맞이꽃 오일, 라벤더 에센셜 오일이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30ml, 7만8천원.

13. Lancome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세럼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하고, 히알루론산이 풍부한 수분을 전한다. 75ml, 22만3천원.

에센스&크림 환상의 조화

농밀한 에센스와 리치한 크림을 레이어링해 사용한다. 설화수 ‘윤조에센스’를 세안 후 물기가 날아가기 전에 두세 번 바르고 에센스의 수분감이 지속하도록 그 위로 고농축 크림인 ‘자음생크림’을 덧바른다. 오일 성분을 함유한 ‘자음생크림’이 ‘윤조에센스’의 효과를 배가하면서 피부가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된다. – 이수현(퓨어 피부과 원장)

가벼운 제형 N번 레이어링

극건성 피부지만 유분기가 지나치게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이 생기는 편. 세럼이든 크림이든 가벼운 제형을 덧바르면서 보습력을 높인다. 낮에는 랑콤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세럼’으로 가볍게 수분을 채워준 뒤 아이소이 ‘모이스춰 닥터 크림’을 두세 번 덧바른다. 밤에는 에센스 대신 키엘 ‘미드나잇 리커버리 컨센트레이트’와 아이소이 ‘모이스춰 닥터 크림’을 섞어 바르면 풍부한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 – 권수희(모델)

깨끗하게 비우고 가득 채우기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먼저 깨끗하게 제거하고, 쫀득한 크림을 소량 바르는 것이 겨울철 보습 테크닉. 일주일에 3회 정도 머드 마스크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한 뒤, 손끝에 고농축 크림을 소량 덜어 체온으로 녹인 다음 얼굴 곳곳을 지압하면서 발라주면 건조하고 지친 피부가 빠르게 회복된다. – 고원혜(메이크업 아티스트)

림프 순환 마사지로 보습력 높이기

겨울에는 피부 대사 기능도 저하된다. 세안 후 스킨케어 제품을 바를 때 림프 순환 마사지를 곁들이면 제품 흡수를 한층 높일 수 있다. 피부 pH 밸런스를 무너지지 않게 돕는 약산성 클렌저 셀코스메트 ‘젠틀 퓨리파잉 클렌저’로 세안을 마친 뒤, 가볍지만 강력한 보습 효과를 주는 셀코스메트 ‘셀렉티브 셀리프트 로션’을 손끝에 덜어 얼굴, 목, 데콜테 부위까지 림프를 따라 가볍게 두드리며 마사지하듯 흡수시킨다. – 강정임(차움 에버셀 스킨케어 클리닉 센터장)

크림과 밤의 시너지

직업 특성상 메이크업을 자주 하고 지우다 보니 피부가 얇고 민감해졌다. 기능성 제품보다는 수분 공급과 진정 효과가 있는 크림과 밤을 레이어링해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다독인다. 세안 후 바로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을 얇게 펴 바르고, 그 위로 더 농밀한 밤 타입의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를 도톰하게 발라준다. – 장민영(모델)

스크럽과 오일 2단계 보습법

아무리 보습감이 풍부한 제품을 발라도 각질을 제대로 정돈하지 않은 피부는 그 보습감을 충분히 누릴 수 없다. 인삼 알갱이가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고 꿀 성분이 보습 효과까지 주는 설화수 ‘백삼팩’으로 피부를 속부터 비워낸 다음, 보습감이 뛰어난 겔랑의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쓰 워터리 오일’을 충분히 발라준다. – 강옥진(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큐티클까지 촉촉해지는 스팀 마사지

핸드크림을 수시로 바르는 것보다, 하루 한 번이라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자기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스팀타월로 따뜻하게 한 뒤 디올 ‘크렘 아브리콧’을 큐티클 라인을 따라 조금씩 바르고 1분가량 천천히 마사지한다. 그런 다음 텍스처가 풍부한 샤넬 ‘라 크렘 망’을 손에 전체적으로 발라 흡수시키면 끝! – 임미성(네일 아티스트)


14. Moroccanoil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아르간 오일이 손상된 모발 재생에 도움을 주고, 머릿결에 윤기와 활력을 부여하는 헤어 트리트먼트. 100ml, 5만8천원.

15. Kerastase 방 포스 아키텍트
아르간 부활초, 세러마이드 성분이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키고 풍부한 영양을 더한다. 250ml, 4만2천원.

16. Sulwhasoo 윤조에센스
인삼 성분이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고, 다음 단계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를 높여주는 퍼스트 에센스. 60ml, 10만5천원.

17. Sulwhasoo 자음생크림
진세노믹스가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선사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안티에이징 크림. 60ml, 27만원.

18. Laura Mercier 아로마틱 배쓰&바디 오일 앰버 바닐라
바오밥 추출물, 서양 자두씨 오일이 보디 피부에 탄력을 부여한다. 온종일 은은하게 남는 향기 역시 일품. 100ml, 11만7천원.

19. Paula’s Choice 클리니컬 엘라스티시티 리뉴얼 바디 트리트먼트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제형이 피부에 즉각적으로 흡수되며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넉넉하게 발라도 끈적이지 않는다. 100ml, 10만3천원.

20. Jo Malone London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바디 크림
풍부한 제형으로 벨벳처럼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보디 크림. 화사한 작약과 잘 익은 사과가 어우러지는 향을 남긴다. 175ml, 13만5천원.

21. Cellcosmet 젠틀 퓨리파잉 클렌저
풍성한 거품이 노폐물을 깨끗하게 닦아내는 약산성 클렌저. 세안 후에도 피부가 땅기지 않는다. 200ml, 18만원.

22. Cellcosmet 셀리프트 토닉 로션
아미노산, 비타민 B 성분이 피부 노화의 징후를 완화하고 즉각적으로 수분을 충전해주는 워터 에센스. 200ml, 43만원.

23. Sulwhasoo 백삼팩
인삼 알갱이가 피부 턴오버를 촉진하고, 꿀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가꿔주는 마스크 팩. 120ml, 7만2천원.

24. Guerlain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유쓰 워터리 오일
4가지 꿀과 겔랑 익스클루시브 로열젤리가 피부 탄력을 되살리고 광채를 부여하는 오일. 50ml, 20만7천원.

25. Aestura 아토베리어 365 크림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성분이 피부 깊숙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80ml, 3만1천원.

26. La Roche Posay 시카플라스트 밤 B5+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준다. 100ml, 4만6천원.

포토그래퍼
정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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