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가 오기 전 빨간 드레스를 입은 여신들이 찾아왔습니다
연말의 상징 같은 색이죠. 곧 12월을 앞두고 매혹적인 레드 드레스를 입은 여신들이 나타났습니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빨간 드레스를 입은 헤일리 비버와 두아 리파. 우열을 가리기 힘들군요.
헤일리 비버
오는 22일 자신의 28번째 생일을 앞두고 미리 생일 파티를 한 헤일리 비버. 동시대 최고의 패셔니스타답게 단단히 준비를 한 듯합니다. 그녀의 선택은 뮈글러의 아이코닉한 섹시한 레드 벨벳 드레스였죠. 작년에 작고한 파리를 대표하는 쿠튀르에 디자이너 티에리 뮈글러가 1998년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빈티지 아이템이었습니다.
마치 캣우먼을 연상케 하는 요염한 자태의 드레스는 양 옆으로 고양이 귀처럼 뾰족하게 솟은 디테일의 하트 모양 네크리스가 포인트죠. 보디콘 형태의 타이트한 실루엣의 드레스는 벨벳의 광택이 더해져 단순히 섹시함을 넘어선 엘레강스함이 느껴집니다. 심플한 업두 헤어와 그녀의 최애 아이템인 골드 이어링, 골드 워치로 주얼리 스타일링을 한 헤일리 비버. 귀여움을 숨긴 관능적인 고양이로 변신한 듯하네요. (@haileybieber)
두아 리파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살아생전 뮤즈이기도 했던 두아 리파. 이틀 전 헐리우드에서 열린 패션 행사에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빨간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습니다. 한동안 활발히 하던 SNS에서 잠적했던 두아 리파가 빨간 헤어 스타일로 다시 활동을 재개했죠. 빨갛게 염색한 헤어 스타일에 맞춰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레드 드레스를 선택한 듯합니다.
특유의 스퀘어 네크리스 디자인에 가슴 앞으로 리본 매듭을 지은 드레스는 자연스러운 드레이핑까지 더해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다소 얌전한 버전의 비비안 웨스트우드식 드레스네요. 뷔스티에를 한 듯 구조감이 느껴지는 상의 디자인은 은근한 컷 아웃 디테일이 더해져 섹시함을 드러내죠. 여기에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블랙 클러치백과 하이힐까지 신어 완벽하게 자유와 반항을 상징하던 비비안 웨스트우드 걸이 된 두아 리파. 헤어와 드레스까지, 레드 일색인 두아 리파, 그녀의 강한 열정을 담아내기엔 새빨간 드레스가 제격인 듯합니다. (@dual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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