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언니들 특집, 킴 카다시안의 생일 파티

황기애

킴 카다시안 생파에 나타난 ‘내가 제일 잘 나가는’ 자매들.

@kimkardashian

지난 주말 LA 비버리 힐즈의 한 레스토랑에는 속된 말로 ‘센 언니’들의 출격 소식이 들렸습니다. 기가 세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내가 제일 잘 나가’라고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들은 바로 킴 카다시안의 43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그녀의 혈육들이죠. 엄마 크리스 제너와 첫 남편 로버트 카다시안 사이에서 태어난 친동생인 클로에 카다시안과 두번째 남편 브루스 제너(현재는 트렌스젠더임을 밝히고 케이틀린 제너로 살고 있는) 사이에서 태어난 켄달과 카일리 제너 자매입니다. 아, 친자매처럼 가까운 헤일리 비버도 왔군요.

파티의 주인공인 킴 카다시안. 올가을 트렌드 컬러인 발렌시아가의 레드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녀의 흑발과 매혹적인 조합을 선보인 새빨간 드레스는 컷 아웃 디테일과 스트링, 리본 장식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는군요. 에르메스의 미니 사이즈 켈리 백을 들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자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는 모습입니다.

큰언니인 코트니 카다시안이 만삭의 몸으로 파티에 불참하고 동생 클로에가 카다시안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타이트한 화이트 보디콘 드레스를 입고 백과 슈즈까지 모두 화이트로 깔맞춤한 클로에. 커다란 오렌지 컬러의 틴티드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그녀는 파티가 끝나고 킴 카다시안의 얼굴이 프린트된 마스트를 쓰고 나와 재미를 더하기도 했죠.

자매들 중 요즘 가장 뜨거운 감자인 카일리 제너입니다. 사업, 연애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녀는 지퍼 장식의 블랙 레더 미니 드레스를 입었네요. 육감적인 보디 라인을 드러내는 튜브톱 형식의 섹시한 드레스에 블랙 스타킹과 백, 슈즈까지 올 블랙의 매력적인 룩을 선보였습니다. 지퍼가 열리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반대로 켄달 제너는 온 몸을 가리는 커버 업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하이 네크리스와 롱 슬리브까지 노출이 전혀 없는 드레스지만 레오퍼드 패턴으로 달린 반짝이는 비즈 장식이 눈이 부십니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나요, 왠지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는 켄달의 드레스입니다.

켄달의 절친, 헤일리 비버도 킴 카다시안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킴의 자매들처럼 화려한 드레스차림은 아니지만 브라운 톤의 레더 미니 스커트와 재킷, 슬링 백 슈즈로 그녀가 제일 잘하는 매니시하면서도 섹시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알파벳 ‘B’ 네크리스와 골드 이어링 또한 잊지 않았네요.

사실 이 파티에는 킴 카다시안을 뛰어 넘는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 참석했습니다. 바로 카다시안, 제너 자매의 엄마인 크리스 제너죠. 그녀 자신도 소셜라이트와 사업가로서 대단히 성공한 인물이면서 이토록 파워풀한 딸들을 키워 낸 인물, 크리스 제너의 양육 방식마저 궁금해지는군요. 둘째 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블랙 새틴 올인원 수트를 입고 사이하이 부츠를 신었습니다. 조형적인 커다란 코르사주로 포인트를 주었네요.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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