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기안84처럼 달려볼까?

김민

달리고 싶지만 선뜻 용기 내기 힘들었던 사람. 혼자 달리기에는 너무나 외로웠던 사람이라면 주목

기안84의 마라톤 완주에 자극받은 사람이라면 솔깃할 법한 서울의 러닝 크루를 소개합니다.

@src_seoul

소셜 러닝 클럽은 한남동, 이태원 일대에서 목격할 수 있는 러닝 크루예요. 러닝 초보도 손 벌려 환영하는 곳입니다. 매주 월요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는 공지를 확인하면 되는데요, DM으로 참가 신청을 하고 다음 날인 화요일 저녁에 출발지에 모여서 달리면 됩니다. 어려운 결심 없이 그저 달리고 싶을 때, 모임 장소와 시간에 맞춰 참여하면 되는 거죠. 크루가 줄을 맞춰 달리는 것보다 각자의 페이스대로 도착지까지 즐겁게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힙합 음악을 틀고 자유롭게 달리는 크루의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합니다. SRC의 규칙은 하나. 그 어떤 규칙도 존재하지 않다는 것.

@wausan30

홍대 와우산로 30길에서 시작된 러닝 크루예요. 그래서 이름도 ‘와우산 30’이죠. 매주 화요일이면 서울 어딘가에 모여 즐겁게 내달리고 있는데요, 2014년부터 현재까지 260회가 넘는 달리기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라진 점은 홍대를 넘어 을지로, 한남동, 여의도 등 서울 곳곳을 누비고 있다는 것으로 유일하죠. 한 번 달릴 때마다 5~6km를 달리는데요, 러닝 일정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댓글로 신청 의사를 남긴 20명이 게스트로 초대되어 함께 달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러닝에 10번 이상 참여해야만 와우산 30의 정식 크루가 될 수 있다고 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함께 달리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매주 화요일마다 증명하고 있습니다.

@uconhq

유콘(UCON)은 ‘U can Change Our Next’ 문장의 앞 글자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크루는 ‘유코너’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죠. 이름처럼 ‘우리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 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9여 년째 운영 중이에요. 유콘은 달리기 뿐 아니라 기부 활동으로 잘 알려진 러닝 크루인데요, 1km를 달릴 때마다 400원씩 기부하고 있어요. 오픈 런은 물론 게스트 런 일정도 종종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참여해 함께 달릴 수 있죠. 크루 중 사진작가도 있어 멋진 사진도 겟할 수 있답니다.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src_seoul, @wausan30, @uconhq, @mbc_ilive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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