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부인 메건 마클, 올드머니 그 자체

황기애

배우의 스타일리시함, 왕족의 우아함이 만나 완성된 메건 마클의 올드머니 패션

지난 2020년, 영국 왕실을 떠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실을 대변하는 모든 지위와 의무를 내려놓은 채 현재는 서식스 공과 공작부인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부부가 지난 9일 독일에서 열린 인빅터스 게임에 참석해 연일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왕실 최초 육군 대위 출신으로 특수부대 임무를 맡았던 해리 왕자가 후원하고 창시한 대회로 그들 부부의 참석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자리. 그만큼 왕자의 곁에 선 메건 마클의 패션에도 이목이 쏠리기 마련, 왕실의 기품을 유지하되 캐주얼한 분위기의 대회에 어울리는 적당히 활동적인 룩을 선보였다. 따로 의도한 바는 없으나 그 자체로 찐 올드머니 패션을 선보인 메건 공작부인, 그녀의 올드머니 룩을 완성하는 키워드를 정리해봤다.

볼드한 골드 주얼리

주얼리 중에서도 주로 골드를 즐겨 하는 메건 마클. 보테가 베네타의 체인 형태의 이어링과 별자리가 새겨진 메달 형식의 펜던트 네크리스, 데일리 아이템으로 늘 착용하고 다니는 까르띠에의 러브 브레이슬릿과 골드 소재의 탱크 워치까지. 다양한 골드 주얼리와 액세서리로 크림색 아웃핏에 포인트를 줘 럭셔리함을 드러냈다. 자라의 벨티드 점프 수트에 크림색 블레이저를 입고 생 로랑의 슬리퍼를 신어 캐주얼한 분위기의 룩을 완성했다.

클래식 아이템의 활용

무조건 하이 엔드 브랜드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럭셔리 브랜드들을 다 모아모아 입으면 어느 누가 고상해 보이지 않을까. 메건 마클은 스포츠 대회에 걸맞게 폴로 니트 베스트를 선택했다. 대중적이면서도 그 자체로 클래식함을 대변하는 아이템. 특유의 꽈배기 디자인의 화이트 니트 베스트에 화이트 진을 매치하고 거기에 발목 스트랩이 있는 블랙 플랫 슈즈로 기품 넘치는 체육대회 룩을 선보였다.

블랙으로 포인트 주기

메건의 피부 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는 단연 누드 계열의 크림, 베이지 컬러들. 여기에 힘을 주고 싶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바로 블랙이다. 블랙 트리밍이 들어간 화이트 재킷에 크림색 쇼츠를 입은 그녀는 블랙 톱을 안에 입고 블랙 레더 밸트를 착용해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었다. 슈즈조차도 베이지에 블랙이 앞 코에 들어간 샤넬의 투톤 슈즈를 선택했다.

실크 트렌치 코트

골드 버클 장식의 벨티드 팬츠와 실크 소재의 트렌치 코트를 입은 메건 마클. 실크가 주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베이지 톤의 우아함이 메건에게 찰떡으로 어울리는 옷차림이다. 슈즈 또한 누드 컬러의 펌프스를 신었다. 역시나 골드 이어링으로 주얼 포인트를 준 메건, 엘레강스함이 흘러 넘친다.

톤온톤 룩

광택이 도는 실크 소재의 브론즈 블라우스와 브라운 컬러의 와이드 팬츠로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포멀한 룩을 선보인 공작부인.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을 팬츠 룩에 역시나 골드 주얼리과 워치를 착용해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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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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