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윤아처럼 웨딩 드레스를 입고 싶다면?

황기애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윤아가 남긴 웨딩 드레스의 여운은 이어진다.

‘둘은 결혼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란 뻔한 결말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다. 드라마 ‘킹더랜드’ 또한 결혼이라는 클래식한 로맨틱 스토리의 결말로 주인공들과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 행복감에 아직도 젖어 있는 건 단연 팬들 뿐만은 아닌 듯하다. 드라마 종영 후 임윤아와 이준호의 개인 SNS에 올라온 결혼식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실제 열애설이 돌 만큼 너무나 잘 어울렸던 두 사람.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라 했던가, 그냥 있어도 예쁜 윤아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준 웨딩 드레스가 유독 돋보인다. 단아하면서도 로맨틱하고 귀엽기까지 한 킹더랜드의 마지막을 장식한 웨딩 드레스. 윤아와 같은 스타일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 싶다면? 드레스를 고를 때 기억해야 할 3가지 포인트를 명심할 것.

스퀘어 네크리스

Courtesy of Savannah Miller

Courtesy of Emilia Wickstead

전형적인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라운드 혹은 하트 형태의 네크리스 라인보다 더 단아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스퀘어 네크리스. 클리비지가 보이지 않는 높이의 노출이 자제된 디자인일수록 더욱 단정한 분위기를 준다. 반면 좀 더 트렌디한 스타일을 원하다면 가느다란 스트랩에 네크리스 선이 좀 더 내려간 디자인을 고를 것. 어깨가 넓거나 목이 짧은 이들의 단점 또한 커버할 수 있다.

바바라 팔빈의 로맨틱 헝가리안 웨딩

빅 리본 장식

Courtesy of Sachin & Babi

Courtesy of Elbeth gillis

@anoukigold

웨딩 드레스 트렌드에서 한 동안 계속해서 유행이 될 빅 리본 장식. 허리 벨트나 소매에 드러나지 않게 장식한 미니 사이즈 말고, 신부의 얼굴 보다 큰 크기의 리본을 허리, 혹은 어깨나 소매에 달아 주면 한층 더 어리고 귀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윤아처럼 개미 허리를 지닌 이들이라면 허리 앞으로 달아도 좋고, 아니라면 드레스 뒤에 트레인과 연결된 커다란 리본을 달아보자. 마치 그 자리에 참석한 모두에게 선물이 될 신부의 모습을 하게 될 테니.

클래식한 A라인

Courtesy of Emilia Wickstead

 

Courtesy of Costarellos

신부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것이 바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을 스타일을 찾는 것. 그만큼 타임리스, 클래식이란 단어는 웨딩 가운에서 중요하다. 당대 트렌드에 영향을 받은 실루엣 대신 가장 기본이자 클래식의 대명사인 A라인 실루엣을 고른다면 실패는 없을 것이다. 적당한 볼륨을 지닌 허리에서부터 내려오는 스커트의 주름, 여기에 물처럼 흐르는 실크나 시폰 소재 보다 형태감을 살려주는 단단한 미카도 실크 소재의 드레스라면 더욱 전통적인 신부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무 무늬가 없는 베일 대신 잔잔한 도트가 들어간 베일을 써 리본 장식과 더불어 더 사랑스럽고 귀여운 신부로 변신한 윤아. 언젠가 결혼을 꿈꾸고 있다면 당장 저장해 놔야 할 신부의 모습이 아닌가!

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Inatagram @le2jh, @yoona_lim, @anoukigold, Courtesy of Emilia Wickstead, Savannah Miller, Sachin & Babi, Costarellos, Elbeth gil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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