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패션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헤어 스카프

황기애

다양한 프린트 스카프로 연출한 헤드기어로 올 여름 휴양지 패션을 완성해 볼 것.

엄마의 옷장에서 발견한 오래된 스카프라도 좋다. 봄, 가을로 목에 둘렀던 스카프를 이제는 머리에 두를 때. 빈티지하거나 모던하거나 그 어떤 스타일의 스카프라도 옷차림에 따라 활용 가능하다. 특히 여행지에서 비키니부터 서머 드레스, 캐주얼한 데님 쇼츠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에 두루두루 어울릴 헤어 스카프는  쓰는 방식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여기, 헤어 스카프 연출 고수들의 노하우를 눈 여겨 보자.

러시아 여인들이 쓰는 삼각형의 스카프, 바부쉬카를 떠올리게 하는 스카프 연출 법. 머리를 감싸고 턱 아래 묶어 고정한 스카프는 드레스와 같은 패턴으로 돌체 앤 가바나. 마치 영화 속 주인공같다. (@olafarahat)

풍성한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 스타일을 지녔다면 시도해 봐도 좋을 스타일. 커다란 프린트 스카프를 두건으로 쓰되 뒤로 크게 묶어 늘어뜨린 형식으로 어디서나 눈에 띄는 스카프 연출법이다. 빈티지한 분위기의 더블 데님 룩에도 잘 어울리지만 로맨틱한 화이트 서머 드레스 혹은 레트로 스타일의 수영복에도 찰떡으로 어울릴 듯! (@oliviatps)

심플한 패턴의 스카프로 가장 베이식한 헤어 스카프 연출을 선보였다. 화이트 브라 톱과 워싱 데님 팬츠의 매치가 세련된 비치웨어를 완성한다. 여기에 다양한 실버 주얼리들을 레이어링해 보헤미안의 영혼도 슬쩍 담았다. (@capucinerqllrt)

휴양지, 해변이 아니라 도심에서 헤어 스카프를 한다면? 아티스틱한 무드의 컬러 블록이 들어간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스카프에 들어간 컬러 위주로 스타일링을 할 것. 스카프의 메인 컬러인 짙은 블루톤의 데님 팬츠와 화이트 튜브 톱으로 여름 내내 어디서나 환영 받을 힙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keziacook)

명심할 것! 그 어떤 컬러와 패턴의 스카프라도 수영복 혹은 옷의 색감과 같은 색이 들어간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한다면 큰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다크한 그린 컬러의 비키니와 같은 톤의 그린이 들어간 헤어 스카프의 매칭이 조화롭다. (@keziacook)

스카프, 이제 머리에 양보하세요

수영 후 젖고 헝클어진 헤어 스타일이 걱정이라면 반다나 혹은 스몰 사이즈의 스카프를 준비할 것. 이때 머리에 두를 때 너무 바짝 쓰기보다는 살짝 머리 앞 부분이 보일정도로 뒤로 넘겨 써주는 게 포인트다. (@camillecharriere)

(여자)아이들 우기 또한 실크 스카프로 트렌디한 헤어 스타일링을 했는데 은은한 블루 톤의 실크 스카프에 샛노란색 레이스 톱을 매치해 언밸런스한 매력을 선보였다. (@yuqisong.923)

핑크 리조트 룩에도 스카프가 빠지지 않는다. 버뮤다 쇼츠에 티 셔츠, 선글라스까지 핑크 톤으로 맞춘 핑크 매니아, 마지막으로 핑크 패턴의 스카프로 엣지를 더했다. (@vitaliia)

블랙 앤 화이트 로고가 드러나는 디올 스카프에 화이트 베스트와 쇼츠로 럭셔리 휴양지 패션을 완성했다. (@kellyflint)

여행지에서 한번쯤 색다른 시도를 하고싶은 이들에게 추천. 맥시 드레스에 커다란 스카프로 머리 전체를 감싸고 낯선 거리를 거닐어 보는 건 어떨지? 마치 빈티지 헐리우드 배우들처럼. (@xeniaado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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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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