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지에서 쓰면 좋을 빈티지한 스트로햇

황기애

60년대 스타일 아이콘 브리지트 바르도가 썼던 밀짚모자, 나도 한번 써 볼까?

연일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휴양 도시 칸에서 열리는 영화제 소식이 한창인 요즘, 1950년대부터 칸의 해변을 누비며 여심, 남심을 훔쳤던 여신이 떠오른다. 60년대 프랑스를 대표했던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당시 완벽한 체형을 가졌다며 찬양을 받았던 그녀는 제인 버킨과 라이벌 구도를 벌이기도 했다. 제인 버킨이 파리지엔을 대표한다면, 브리지트 바르도를 떠올리면 좀 더 여유롭고 호화스러운 프랑스 남부 휴양지가 생각난다. 그런 그녀가 해변가에서 빠지지 않고 착용했던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밀짚모자, 스트로햇이다. 올 여름, 당신의 휴가에도 프렌치 스타일 한 스푼을 더해 줄 그녀가 선보인 다양한 밀짚모자들, 한번 시도해보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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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인 느낌을 더해 주는 스트로 소재의 보터햇. 크기나 디자인이 보편적인 스타일로 누구나 시도해도 좋을 스타일이다. 전형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의 보트넥 티셔츠나 톱과 함께 매치하면 보이시한 분위기의 비치 룩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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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이 있을까? 어깨까지 가려주는 넉넉한 챙의 플로피햇은 햇살을 가려주는 건 물론, 쓰는 이들을 순식간에 분위기 여신으로 만들어 준다.

@brigitte_bardot34

모자 하나만으로도 스타일링 끝. 심플한 서머 드레스에 장식이 들어간 커다란 밀짚모자 하나면 로맨틱한 휴양지 패션이 완성된다. 햇살은 피하고 싶고, 복잡한 스타일링을 귀찮은 이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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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든 도시든, 여름 내내 휘뚜루마뚜루 쓸 수 있는 가벼운 파나마햇. 화이트에 가까운 밝은 톤에 브림 끝 부분이 블루 컬러로 트리밍된 모자는 해변은 물론이고 실생활에서도 가벼운 티셔츠와 매치하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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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크라운과 끝이 말려 올라간 브림으로 디자인된 스트로햇은 리본 장식을 더해 걸리시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로맨틱한 비치 웨어나 서머 드레스와 찰떡으로 어울릴 아이템.

@brigittebardot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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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스트로 소재를 사용해 챙이 물결치는 듯한 효과를 주는 카플린햇은 여성의 얼굴을 가장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크라운 부분에 패턴이나 컬러가 독특한 스카프, 리본을 묶어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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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크라운과 얼굴을 동그랗게 감싸는 형태의 브림, 마치 모자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클래식하고 독특한 형태의 스트로햇을 쓴 브리지트 바르도. 우아하고 글래머러스한 그녀의 매력을 한껏 강조해준다. 이처럼 존재감 확실한 모자라면 옷은 모노톤의 장식이 없는 심플한 아이템을 입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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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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