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속 K-셀렙들

황기애

칸의 축제는 끝이 났지만, 한류의 위상은 이어진다. 칸에서 포착된 한국 셀렙들의 활약.

지난 주말, 그 어느때 보다 다양한 K-셀렙들의 활약이 펼쳐졌던 2023년 제 76회 칸 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한동안 패션계마저 떠들썩하게 했던 블랙핑크 제니를 비롯해 폐막식의 시상자로 선정되어 한국 영화사에 기리 남을 송강호까지. 한류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한 이번 칸 영화제에 레드 카펫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쇼에 초대되어 칸을 누볐던 한국 셀렙들이 있다. 그들이 칸에서 선보인 패션은?

에스파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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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K-팝 그룹이 초대되었다. 주인공들은 바로 에스파, 해외에서의 K-팝 위상을 증명하듯 당당하게 레드 카펫을 밟았다. 쇼파드의 엠버서더로 칸을 방문한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은 블랙 앤 화이트의 드레스 코드에 맞춰 각자의 매력을 가장 자 어필할 수 있는 드레스를 골랐다. 레드 카펫에서는 화려하게, 브랜드 행사를 위해서는 올 블랙의 걸리시한 드레스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쇼파드의 하이 주얼리로 포인트를 준 것은 물론, 글로벌한 자리에 당당하게 선 에스파에게서 빛이 난다. (@aespa_official)

블랙핑크, 로제

이번 칸 영화제에 가장 먼저 등장했던 블랙핑크의 로제.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생로랑이 주최한 특별한 디너에 참석했던 로제는 시크하고 우아한 그녀의 취향을 반영한 듯 러플 디테일과 컷 아웃 디자인이 돋보이는 오픈 백 실크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모델 수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roses_are_rosie)

노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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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기간에 열린 케어링 그룹이 주최하는 ‘우먼 인 모션’ 행사에 초대받은 노윤서는 발렌시아가의 원 숄더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디테일이 없는 모던한 드레스는 발렌시아가 특유의 위트가 들어간 글러브로 엣지를 더했다. 기하학적인 형태의 볼드한 이어링이 돋보인다. (@rohyoonseo)

김나영 & 마이큐

칸에 이토록 사랑스러운 커플이 등장할 줄이야. 김나영과 마이큐가 BMW의 초청으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보타이를 착용한 마이큐와 빅토리안풍의 빈티지한 무드의 플라워 드레스에 블랙 벨트를 착용한 김나영.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으면서 자신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레드 카펫 룩을 선보였다. (@nayoungkeem)

임수정 & 정수정(크리스탈) & 전여빈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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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으로 주연 배우 송강호와 함께 칸의 레드 카펫에 오른 미모 3인방. 하트 쉐입의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입은 왕 언니 임수정, 마치 자매처럼 맞춘 듯 홀터넥 새틴 드레스로 우아함을 강조한 핑크빛의 정수정과 화이트를 선택한 전여빈.

스트레이키즈 현진

스트레이키즈의 현진이 베르사체의 초대를 받아 칸으로 날아갔다. 영화제에 맞춰 열린 두아 리파와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협업한 베르사체의 2023 라 바칸짜 컬렉션에 참석한 것. 프랑스의 대표적인 휴양지에서 휴가를 테마로 한 컬렉션을 위해 현진은 린넨 소재의 릴렉스한 핏의 셔츠와 팬츠, 그리고 블랙 로퍼와 숄더백으로 프랑스 남부에 찰떡으로 어울리는 바캉스 룩을 선보였다.(@donatella_versace)

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Splashnews.com,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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