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관능적인 레드 메이크업

천나리

샤넬과 <더블유>가 함께한 컬러 스토리, 그 첫 번째 시리즈인 레드의 무한 변주가 지금 시작된다.

레드는 가장 열정적이고, 클래식하며, 그 어떤 색보다 우아하면서 관능적이다. 메이크업의 창의성과 전문성, 아름다움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샤넬과 <더블유>가 함께한 컬러 스토리. 그 첫 번째 시리즈인 레드의 무한 변주가 지금 시작된다.

목걸이와 재킷은 Chanel 제품.

BEAUTY NOTE
온기를 품은 얼굴에서 맑은 광채가 우러나온다. 마이크로 피그먼트 캡슐이 피부에 촉촉하게 밀착되는 ‘레 베쥬 워터-프레시 틴트’를 얼굴 전체에 얇게 도포하고, 은은한 빛을 더하는 글로 스틱 ‘바움 에쌍씨엘(스컬프팅)’을 이마 중앙과 윗볼, 턱에 터치했다. 양 볼과 광대뼈는 수박색으로 새롭게 출시된 ‘바움 에쌍씨엘(루쥬 후레)’로 넓게 감싼 뒤, 이를 여러 번 레이어링해 발색과 윤기를 극대화했다. 눈매는 신제품 아이섀도인 ‘레 꺄트르 루쥬 이으 에 쥬 (957 텐더레스)’의 로지 베이지 컬러로 차분한 음영을 주고, 입술은 ‘루쥬 알뤼르 벨벳(63 에쌍씨엘)’으로 보들보들하게 표현했다. 모두 Chanel 제품.

BEAUTY NOTE
대담한 셰이프의 레드 아이 메이크업은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까멜리아의 붉은 꽃잎을 형상화했다. 이는 샤넬 뷰티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오버사이즈 아이섀도 팔레트인 ‘레 꺄트르 루쥬 이으 에 쥬(958 까락떼흐)’의 토메트(Tomette) 컬러를 눈 끝에서 앞머리 방향으로 진하게 발색한 것으로, 프로방스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붉은 육각형 타일인 토메트에서 영감 받은 컬러다. 동일한 아이섀도 팔레트의 로즈 골드 하이라이터를 눈 앞머리부터 그러데이션해 화사함을 살리고, 검붉은 컬러의 한정판 마스카라인 ‘느와르 알뤼르 마스카라 (17 루쥬 그레나)’를 속눈썹에 도포해 선명함을 더했다. 입술은 ‘루쥬 알뤼르 벨벳(58 루쥬 뷔)’을 스머지해 고혹적으로 연출했다. 모두 Chanel 제품.

1. 레 꺄트르 루쥬 이으 에 쥬 (957 텐더레스)
시에나 레드와 피치 하이라이터, 코럴, 로지 베이지 컬러로 구성된 XXL사이즈 아이섀도 팔레트. 생동감 넘치는 룩부터 고요한 룩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12g, 12만원.
2. 루쥬 알뤼르 벨벳(51 레전데이르)
적갈색 벽돌을 연상시키는 테라코타 레드 컬러의 립스틱. 피그먼트와 진줏빛 입자의 소프트 포커스 효과가 입술 주름을 감춰준다. 3.5g, 5만5천원.
3. 레 꺄트르 루쥬 이으 에 쥬 (958 까락떼흐)
웜 로즈우드와 로즈 골드 하이라이터, 시에나 레드, ‘토메트’ 타일 레드로 구성된 과감한 색감의 팔레트. 볼과 입술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2g, 12만원.
모두 Chanel 제품.

THE DEFINITION OF RED
샤넬 뷰티가 4월 1일 미묘하면서도 강렬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대담한 레드의 면면을 담은 2023 S/S 메이크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전에 본 적 없는 레드 컬러를 제안하며 여성에게 자유를 선사하고자 애쓴 가브리엘 샤넬의 약속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불타는 듯 강렬한 시에나 레드를 중심으로 한 오버사이즈의 아이섀도 팔레트 ‘레 꺄트르 루쥬 이으 에 쥬’ 2종과 윤기를 불어넣는 워터멜론 레드 컬러의 ‘바움 에쌍씨엘(루쥬 후레)’, 레드를 한 방울 섞은 검붉은 색상의 ‘느와르 알뤼르 마스카라(17 루쥬 그레나)’ 등 일곱 가지 신제품은 모두 한정판으로, 개성과 정체성을 온전히 표출한다.

BEAUTY NOTE
‘레 꺄트르 루쥬 이으 에 쥬(957 텐더레스)’의 시에나 레드 컬러를 눈두덩과 언더라인까지 넓게 도포한 뒤, 어두운 버건디 색상의 워터프루프 리퀴드 아이라이너인 ‘르 라이너 드 샤넬(516 루쥬 느와르)’을 눈 아래에서 눈동자를 지나듯 사선으로 길게 그려 아티스틱한 아이라인을 완성했다. 입술과 볼은 ‘루쥬 알뤼르 벨벳(58 루쥬 뷔)’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발라 완성했다. 모두 Chanel 제품.

1. 루쥬 알뤼르 벨벳 (63 에쌍씨엘)
붉은 노을처럼 부드러운 더스티 오렌지 컬러 립스틱. 입술에 편안하게 발리며 벨벳처럼 보드라운 텍스처가 오랜 시간 지속된다. 3.5g, 5만5천원.
2. 바움 에쌍씨엘(루쥬 후레)
산뜻한 워터멜론 레드 컬러의 글로 스틱. 피부에 닿는 순간 녹아드는 멜팅 텍스처로 피부 속에서 우러나온 듯한 광채를 입혀준다. 8g, 5만9천원.
모두 Chanel 제품.

BEAUTY NOTE
두툼한 입술이 손으로 마구 문지른 듯 번지고 뭉개졌다. ‘레 꺄트르 루쥬 이으 에 쥬(957 텐더레스)’의 코럴과 시에나 레드를 섞어 눈 밑과 뺨까지 길게 바르고 코끝에도 거칠게 터치했다. 입술에는 ‘루쥬 알뤼르 벨벳(51 레전데이르)’을 립 라인을 중심으로 도포한 다음, 이를 아이섀도 브러시로 스머징했다. 이때 입술 안쪽은 얼룩덜룩한 상태 그대로 덧바르지 않은 채 비워 미완의 느낌을 주었다. 모두 Chanel 제품.

이어링은 Chanel 제품.

BEAUTY NOTE
다채로운 태양의 색을 담은 멀티 컬러 아이 메이크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레 꺄트르 루쥬 이으 에 쥬(957 텐더레스)’의시에나 레드 컬러를 움푹 파인 아이홀을 따라 날개처럼 날렵하게 그린 뒤, 눈두덩 가운데에는 로지 베이지 컬러로, 눈꼬리 끝부분은 코럴 컬러로 그러데이션하며 가득 채웠다. 볼에는 눈 끝에 사용한 코럴 컬러 아이섀도를 그대로 발라 은은한 생기를 부여한 다음, 입술은 톤다운된 모브 베이지 컬러의 ‘루쥬 알뤼르 벨벳(62 리브르)’으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했다. 모두 Chanel 제품

뷰티 에디터
천나리
포토그래퍼
신선혜
모델
루루
스타일리스트
김미강
헤어
장혜연
메이크업
이숙경
네일
임미성(리엠)
세트
정희인
어시스턴트
오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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