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봄을 닮은 신상 향수 6

김가람

거리를 화사하게 물들이는 봄꽃의 아련한 향을 담은 향수들

1. Kilian 캔트 스톱 러빙 유

경쾌한 오렌지 블로섬과 스페인 식물 랍다넘 시스투스의 센슈얼함이 만나 표현한 사랑의 향. 달콤한 오크 모스와 구르망 노트로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50ml, 32만8천원.

2. Miu Miu 플레르 드 레 오 드 퍼퓸

침이 가득 고이는 망고 포멜로 향으로 시작해 오스만투스 꽃잎의 섬세함이 향을 이끌어간다. 편안한 잔향의 코코넛 밀크가 더해진 봄 향기 그 자체.
100ml, 18만6천원.

3. Guerlain 라르 & 라 마티에르 컬렉션 (자스민 보누르)

앙리 마티스의 화려한 화풍에서 영감을 받아 장미, 붓꽃, 재스민 등 다채로운 꽃향기로 가득하다. 그 사이로 흐르는 우디한 베티베르와 이끼 향이 매력적이다. 100ml, 49만원.

4. Gucci Beauty 어 리즌 투 러브

다마스크 로즈, 카르다몸, 작약의 농도 짙은 달콤함과 스파이시한 발삼이 어우러지며 감각을 일깨운다. 따뜻하면서도 관능적인 이미지의 도시 여성과 잘 어울릴 듯. 100ml, 45만원.

5. Maison Margiela 레플리카 온 어 데이트 EDT

만개한 장미와 잘 익은 포도 향의 조화를 통해 석양빛을 받으며 즐기는 정원 데이트를 표현했다. 여기에 로제와인 빛의 주스가 로맨틱함을 더한다. 100ml, 18만5천원.

6. Jo Malone London 워터릴리 코롱

신비한 연못 위에 핀 수련의 깨끗한 향이 화려한 재스민 삼박과 네롤리를 만나 더욱 빛난다. 화이트 머스크와 앰버 우드 베이스가 묵직함을 선사한다. 100ml, 2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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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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