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어도 못 사게 된 소설 ‘파친코’

노경언

판권 계약 연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애플 TV+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인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의 판매가 일시 중단된다.

드라마가 공개된 후 자연스레 관심이 높아진 원작 소설은 교보문고와 알라딘 모두 종합 베스트셀러 1,2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하지만 지난 12일, 주요 서점들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돌연 ‘파친코’의 판매 중단 소식을 밝혔다.

교보문고는 13일 오전 10시에 ‘파친코’의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고, 알라딘 역시 13일 오전 10시까지만 판매 후 품절 예정된 도서임을 알렸다.

판매 중단 이유는 판권 계약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탓이다. 출판사 문학사상 관계자는 “계약 기간이 오는 21일까지인데, 재연장 여부에 대해 작가 측에서 답이 없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 만료 이후에는 주문 분량을 발송할 수 없어 일단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점에서 공지한대로라면 오프라인에서는 21일까지 판매가 가능하지만 재고 물량이 사실상 소진된 상태라고 알려져 구매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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