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 도중 일어난 일이다
BTS 정국이 브이 라이브 방송 도중 사생 팬의 장난전화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멤버들과 저녁식사하고 들어왔는데 팬들이 보고 싶어서 왔다”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알 수 없는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정국은 “전화가 왔는데 전화 좀 받고 오겠다”며 화면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벨 소리는 울리다 멈췄다.
잘 못 걸려온 전화로 가볍게 넘길 수 있었지만 벨 소리는 이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그가 수화기를 들어 반응을 보였지만 이는 누가 봐도 일부러 계속 전화를 거는 것이 확실했다. 정국은 결국 “누구냐. 장난전화하지 말아라. 기분 나쁘고 소름 돋는다.”라며 불쾌함을 냈지만 전화는 계속해 걸려왔고, 결국 방송을 보고 있던 스태프가 해결해 주며 상황이 해결됐다.
정국이 사생 피해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정국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자 “사생 팬들의 전화가 많이 온다. 그럴 땐 바로 차단한다. 차단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상대방이 원치 않는 지속적인 괴롭힘은 분명 범죄다. 그들은 ‘팬심’을 앞세우지만 이는 명백한 스토킹에 해당된다.
현재까지 대법원이 공개한 스토킹 처벌 법 처벌 사례는 총 7건. 그중엔 상대방 의사에 반해 지속·반복적으로 전화를 건 행위 역시 포함돼 있다. 또한 정보통신망 법과 달리 스토킹 처벌 법이 적용된 사건 중엔 벌금형으로 끝난 경우는 없었다. 7건 가운데 6건은 징역형의 집행유예였고, 나머지 1건은 실형이 선고됐다.
- 프리랜스 에디터
- 노경언
-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