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판매로 4억 3천만원 매출 기록
요즘 가장 핫한 래퍼 염따가 이번에는 일러스트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염따는 이 사실을 인정했고 “원작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해결하겠다”라며 사과했다. 현재 염따는 엠넷 ‘쇼미더머니 10’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며, 현재 마미손과 ‘노예계약’ 문제로 디스를 하며 설전을 벌이는 중이다.
굿즈 표절 논란은 염따가 최근 내놓은 앨범 커버와 판매용 티셔츠가 공개되고 이 이미지의 원작자가 나타나면서부터 시작됐다. 앨범 커버와 티셔츠에는 시바견(도지)을 타고 우주를 비행하는 한 남성의 모습에 염따 얼굴이 합성된 그림이 담겼다. 판매한 제품들의 가격은 3만5000~6만5000원 선으로, 염따는 판매 3일 만에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그림의 원작은 따로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을 타고 우주를 비행하는 모습이다. 가상화폐 도지코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는데 지난 4월 공개된 이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면서 유명해졌다.
해외 일러스트 작가 코린나 마린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국 래퍼 염따가 내 작품 ‘To The Moon(달을 향하여)’을 훔쳐 가서 상품을 만들어 팔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꽤나 호의적으로 “나는 염따 당신과 기꺼이 협업할 생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염따는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번에 판매된 굿즈의 디자인에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방금 확인했다”며 “미리 확인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자에게 반드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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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스 에디터
- 박한빛누리
- 사진
- 데이토나엔터테인먼트, instagram @yumd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