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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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패션팀이 꼽은 마음속 1순위, 2020 Pre Fall 여성복 키 룩을 꼽았다.

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

이 빨간 니트 원피스는 러플 장식과 곡선 실루엣으로 이루어져 귀여워 보일 법도 한데, 가죽 벨트와 액세서리, 부츠가 더해지니 맥퀸 특유의 강인한 여전사 스타일이 되었다. 아이코닉한 맥퀸 스타일을 자신만의 해법으로 풀어내는 사라 버튼의 알렉산더 맥퀸을 마음속 깊이 응원한다. – 패션 에디터 김민지

GIVENCHY

지방시 깃털 드레스

보다 실용적인 옷이 쏟아지는 프리폴 컬렉션에 판타지를 불어넣는 드레스! 섬세한 깃털과 주얼 장식을 더한 화려함에 스판덱스 부츠라는 이질적인 조합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찍고’ 싶은 옷이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BOTTEGA VENETA

보테가 베네타

‘올드 셀린느’가 그리운 걸까. 대니얼 리가 일으킨 ‘뉴 보테가’ 열풍에 동참하게 된 이유 말이다. 그가 하우스에 입성해 처음으로 선보인 작년 프리폴 컬렉션과 일맥상통하게 모던함과 간결함, 그리고 쿨함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하우스 고유의 인트레치아토 기법을 활용한 슈즈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요소가 없다.  -주니어 에디터 이윤지

SAINT LAURENT

생로랑

안토니 바카렐로의 2020 F/W를 되짚어보면 그는 핀 조명 아래 아주 잘 빠진 재킷과 킬힐을 신은 여성을 출현시켰다. 겨울의 전주인 프리폴 컬렉션에도 당연히 훌륭한 재킷이 포함되어 있다. 바카렐로의 테일러링 기술은 무르익을 대로 익었다. 가을과 바카렐로의 재킷. 더할 나위 없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VALENTINO

발렌티노의 블루 로맨스

일명 ‘블루 그레이스(Blue Grace)’로 불리는 발렌티노의 프리폴 컬렉션은 푸른빛이 매혹적인 델프트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름다운 푸른빛 드레스 연작 중 특히 꽃무늬 드레스는 신비롭고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눈길을 끈다. 나아가 불가능한 것을 이룬다는 꽃말을 지닌 푸른색 장미를 연상시키며, 코로나 블루 속에서 기적을 꿈꾸게 한다. – 패션 디렉터 박연경

LOUIS VUITTON

루이 비통

쿠튀르적인 터치, 그래픽 티셔츠, 복고풍 꽃무늬 프린트, 스키 부츠.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머릿속의 호기심이 잔뜩 버무려진 이 차림새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나의 관심과 조합이 버무려진 게 바로 패션이고, 이는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말인 것 같아 마음에 든다. – 패션 에디터 김신

패션 에디터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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