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저로 찐 여름 느낌 내는 메이크업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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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핵꿀템이지만 까딱 잘못했다간 토인 되기 십상. 브론저로 ‘찐’ 여름 느낌 내는 메이크업 팁을 준비했다.

1 Pupa 익스트림 블러셔 듀오(120 카라멜) 4g, 3만원.

“먼저, 베이스를 보송하게 마무리하고 왼쪽의 무펄 브라운 색상을 헤어 라인에서부터 광대뼈 아래까지 쓸어주어 가볍게 음영을 만듭니다. 그런 다음 펄이 더해진 오른쪽 컬러를 광대에 다시 한번 터치해 햇볕에 그을린 듯한 건강한 혈색을 더하세요. 브러시의 잔량으로 목, 쇄골, 팔과 다리까지 발라주면 바캉스 룩을 쉽게 표현할 수 있어요.” – 김종현(뿌빠 코리아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2 Clinique 파우더 팝(솔라 팝) 9g, 3만4천원대.

“수채화 느낌의 발색이 특징인 솔라 팝은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발색되어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거울을 눈높이보다 살짝 아래에 두고 턱을 내려다봤을 때 생기는 V 라인을 따라 부드러운 브러시로 쓱쓱 터치하세요. 티 안 나는 컨투어링으로 작은 얼굴을 만들 수 있답니다. 날렵한 콧날을 원한다면 스마트폰을 눈썹에서 1cm 위 지점에 두고 아래쪽으로 플래시를 비췄을 때 그림자가 지는 부분에 셰이딩하면 돼요. 힘 없고 작은 브러시를 사용해 그림자 진 부분의 아래부터 위쪽 눈썹까지 연결해 가볍게 터치하면 콧대가 저절로 살아나죠.” – 소은아(크리니크 브랜드 교육팀 차장)

3 Nars 브론징 파우더(라구나) 8g, 5만4천원대.

“제품을 100% 활용하려면 그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 브론저를 바를 때 모가 많고 보드라운 브러시를 쓰면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입체감을 완성할 수 있어요. 이때, 한 번에 길고 가벼운 터치로 연결해야 색이 뭉치거나 인위적으로 보이지 않고 부드럽게 표현되니 주의하세요.” – 오현정(나스 에듀케이션 & 아티스트 팀 시니어 트레이너)

4 Benefit 달라스 미니 4.5g, 2만4천원대.

“건강하게 그을린 듯 보이려면 붉은 기와 펄이 살짝 가미된 브론저가 답이죠. 눈썹 꼬리에서 일직선으로 내려와 만나는 광대에서 눈동자 중앙과 코끝이 만나는 지점까지 사선으로 발라보세요.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고 싶을 땐, 관자놀이에서 광대의 가장 솟아 있는 포인트까지 45도 방향으로 쓸어줍니 다. 이런 식으로 여백을 채우다 보면 얼굴이 반으로 줄어들어 보일 거예요.” – 이나이(베네피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5 Fmgt 듀얼 컨투어(01 뉴트럴) 7g, 1만4천원.

“브론저를 잘못 바르면 얼굴이 부어 보이거나 푹 꺼져 보일 수 있어 범위 선정이 관건이에요. 광대뼈 아래에서 관자놀이, 통일감을 위해 이마 외곽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발라보세요. 밝은 베이지 컬러는 T존과 콧방울 양옆에 발라 윤곽을 살리고, 다크 브라운색으로 헤어 라인과 턱선까지 그러데이션 하면 손쉽게 데일리 브론징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죠.” – 최선희(LG생활건강 Fmgt 담당 ABM)

6. Estee Lauder 브론즈 가데스 매트 앤 글로우 브론징 트리오 24g, 5만8천원.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제품에서 가장 밝은 컬러를 얼굴 전체에 아주 가볍게 터치해 이후에 사용할 제품이 뭉치지 않도록 준비해 주세요. 중간 컬러는 이마부터 턱 아래, 목선 까지 얼굴 외곽을 따라 음영을 표현하기 아주 적합하죠. 미세한 펄이 포함된 가장 어두 운 컬러는 블러셔로 사용하면 건강미 넘치는 룩 연출이 가능해요. 경계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도록 처음에 사용했던 컬러로 그러데이션을 주어 마무리하면 감쪽같이 라인이 사라진답니다.” – 조우현(에스티 로더 글로벌 프로 메이크업 아티 스트 부장)

프리랜스 에디터
김슬기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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