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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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의 유튜브 진출

이제는 ‘갓튜브’다. TV 방송의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고 너도나도 휴대폰을 들고 유튜브를 본다. 유튜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뉴스 콘텐츠 시청 시간은 3배 가까이 증가했고 관련 매출 역시 4배 늘었다고 한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 가장 오래 이용한 앱 역시 유튜브(388억 분)다. 다음으로 카카오톡(255억 분), 네이버(153억 분), 페이스북(42억 분)이 뒤를 이었다. 대세 방송인들이 유튜브에 뛰어드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수순. 이영자, 백종원, 김태호 PD, 에이핑크 보미 등도 채널을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백종원의 요리 비책

오픈 3일 만에 백만 구독자를 달성한 채널. 이를 축하하는 영상을 준비하는 동안 또 200만 구독자를 달성. 가히 비트코인급 상승세를 보여줬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위해 제작한 ‘만능 양파 볶음 대작전’ 콘텐츠는 순식간에 300만 뷰를 넘었다. 실제로 양파 소비가 늘어났다고 하니 그 파급력이 엄청나다. 제일 인기 있는 콘텐츠는 조회 수 438만 뷰를 기록 중인 ‘제육볶음 100인분 만들기’ 콘텐츠. ‘초간단 김치찌개’ 콘텐츠도 406만 뷰로 인기가 좋다.

이영자 채널: LYJ CH

<랜선라이프>에서 인연을 맺은 대도서관, 윰댕 부부의 도움을 받아 개설한 채널. 현재 구독자 18만 명, 영상은 10개가 올라와 있다. 브이로그와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형태로 이영자 특유의 위트와 라이프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첫 화는 동생의 남편. ‘내동남’과 함께 떠난 제주도 여행 편.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먹방은 물론이고 <다큐 3일>처럼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영상미가 좋고 이영자의 내레이션도 진중해서 힐링 프로그램을 보는 기분이 든다.

김태호의 ‘놀면 뭐 하니?’

김태호 PD가 유재석을 만나 카메라 한 대를 맡기고 떠났다. 한 달 동안 메모리가 떨어질 때까지 촬영하고 돌려달라는 말과 함께. 현재 카메라는 유재석-조세호-태항호-유병재-딘딘-유노윤호-정재형에게 넘어갔다. 대본도 없고 연출된 상황도 없어서 출연자의 일상, 뜻밖의 인맥, 의외의 상황과 마주하는 게 콘텐츠의 백미다. 이제 카메라 개수가 늘어 두대의 카메라가 돌아다니는 중이다.

 

윤보미 뽐뽐뽐

다이어트, ASMR, 리뷰, 일상, 먹방, 뷰티, 댄스 등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중인 에이핑크의 보미. 현재 구독자는 72만여 명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역시 먹방. 피자, 비빔면, 피자, 떡볶이, 불족발, 떡갈비, 비빔밥, 닭발 등 다양한 음식을 섭취했다. 내숭 없는 폭풍 흡입이 매력적. 걸그룹의 ‘다이어트 팁’을 공개하는 콘텐츠도 인기가 많다. 단기간 다이어트 비법, 곤약, 다이어트 레시피 등을 공개한다. 특히 고기 맛이 나는 ‘참감쌈’이라는 요리가 인상 깊다. 양파, 아스파라거스, 감자, 참치, 달걀, 상추로 쌈을 쌌는데, 신기하게도 고기를 먹는듯한 느낌이 난다고.

컨트리뷰팅 에디터
박한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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