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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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조우한 아트는 패션을 낯선 곳으로 데려간다. 예술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각은 패션에 담기고, 그 작품을 통해 우리는 또 다른 세상을 꿈꾼다.


발리 앙드레 사라이바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앙드레 사라이바가 빈티지 세일에서 구입한 발리 부츠를 시작으로 25년 전 출시된 발리의 부츠를 재발매한다. 앙드레는 이를 위한 포스터 제작은 물론, 현대적이고 유쾌한 그의 드로잉은 메이크업 가방, 여행 지갑, 열쇠고리, 벨트 등 다양한 제품에 담겼다. 그의 시그너처 작품의 특징인 막대 피규어 캐릭터가 들어간 ‘Mr A’ 제품이 관전 포인트!

프라다 데이비드 오 러셀
웨스 앤더슨, 로만 코폴라 감독에 이어 미우치아 프라다는 이번 2017 S/S 시즌 컬렉션 런웨이에서 데이비드 오 러셀 감독과 작업한 패션 필름을 공개했다. 감각적이며, 추상적인 흑백 필름은 초현실적인 꿈 같은 정경이 일품인데, 슬로 모션의 조각들로 교차 편집한 것이다. 거기에 유니크한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룩을 놓칠 정도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빌브레퀸 알렉스 이스라엘 A
빌브레퀸은 LA 베이스의 아티스트, 알렉스 이스라엘과 협업해 귀여운 스윔쇼츠를 만들었다. 다양한 이미지를 믹스해 작업하는 아티스트인 그는 이번에는 일본의 화가 호쿠사이의 <가나가와의 거대한 파도>와 도예작가 캔 프라이스의 작품에서 영감 받아 독특한 프린트를 탄생시켰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꿈의 한 장면들을 팝아트적 느낌으로 수영복에 담았다.

에디터
김신
PHOTO
@ DANIEL_BOLL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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