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열기가 지겨워질 무렵. 뭐든 무겁고 답답한 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이럴 때 숨통을 탁 트여줄 가볍고 프레시한 텍스처의 뷰티 아이템을 모았다.
Giorgio Armani 립 마에스트로 (506 mypink)
선명하고도 깊이 있는 컬러에 가벼우면 서도 부드럽게 발리는 벨벳 젤 제형을 더한 신개념 립컬러. 매트하게 마무리 되지만 기존의 매트 립스틱의 건조하고 거칠어 보이는 단점을 극복해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색감의 지속력은 높였다. 가볍고도 예쁜 옷을 입은 느낌이다.
6.5ml, 4만원
Mac 프로롱웨어 너리싱 워터프루프 파운데이션
오후가 되도, 마치 방금 메이크업을 한 듯 오랜 지속력을 자랑하는 파운데이션. 특히 두껍게 발리지 않은 가벼운 텍스처라 갑갑한 느낌 없이 편안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눈 밑과 입가 주변에 소량만 사용해 컨실러로 활용해도 좋다.
25ml, 5만원
Laura Mercier 세컨드 스킨 치크 컬러 (로즈페탈)
자연스럽게 달아오른 홍조인 듯 은은한 장밋빛 볼을 연출하는 블러셔. 곱고 미세한 파우더 타입 텍스처라 뭉침 없이 깨끗한 메이크업을 표현할 수 있다. 오일프리 제품으로 잘 지워지지 않으며 수정하지 않아도 하루 종일 컬러감이 유지된다. 3.6g, 3만8천원
Kiehl’s 아이리스 꽃광 에센스
여름 스킨케어는 꽃잎에 맺힌 이슬처럼 가볍고 투명한 이 에센스 하나로도 충분하다. 스킨보다는 점성이 있지만 에센스 보다는 가볍고 피부 광채 하나는 톡톡히 살려준다. 스킨케어 첫 단계에 톡톡 두들겨 바르면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잔주름까지 완화된다. 200ml, 5만2천원
Sulwhasoo 수율크림
너무 무겁거나 끈적이지 않는 묽은 크림 제형이라 피부에 순식간에 스며든다. 지성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해도 좋을 만큼 산뜻하다는 것이 장점. 자작나무 수액, 맥문동, 새싹삼의 성분이 담겨 여름 햇볕에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50ml, 9만원
Dior 하이드라 라이프 소르베 크림
셔벗처럼 부드럽고 차가운 공기처럼 시원한 텍스처의 보습크림. 피부 전체에 고르게 펴 바르면 사르르 가볍게 스며들어 수분이 꽉 차오르는 느낌이다.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도 스푼을 놓을 수 없는 셔벗처럼 피부가 자꾸 원하는 크림이다.
50ml, 10만 3천원
- 에디터
- 프리랜스 에디터 박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