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 색상 하나, 터치 한 번으로 달라지는 메이크업의 신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역대 우승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그들만의 뷰티 신을 연출했다.
Eyes
빨주노초파남보. 말 그대로 수없이 많은 컬러 베리에이션과 이를 풀어낼 수 있는 어마무지한 테크닉이 존재하는 아이섀도 메이크업. 그 가운데 이번 시즌 가장 핫한 세 가지 컬러를 꼽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2> 우승자 진정선과 함께 풀어봤다. 아이섀도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나 다르다.
<How to>
1 눈두덩 전체를 뒤덮는다는 기분으로 INNISFREE 섀도 펜슬 07 눈부신 제주바다 색상을 넓게 바른 뒤 MAC 아이섀도 프레시 워터 색상을 가볍게 올려 블렌딩한다. 눈 앞머리를 집중적으로 여러 번 덧발라 색감을 높이고, 언더라인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LANCOME 콜 인 러브 20번 제이드 크러쉬 아이라이너로 언더라인의 점막까지 완벽하게 덧칠하고 나면 완성.
2 눈썹 바로 아래까지 눈두덩 전체를 블렌딩한다는 기분으로 DIOR 5 꿀뢰르 디자이너 708 앰버 디자인 중 가운데 골드 브라운 색상을 넓게 펴 바른 다음, 짙은 브라운 색상을 코의 옆라인과 눈썹 머리까지 덧발라 음영을 더한다. NARS 블러쉬 타지마할 색상을 관자놀이부터 눈꼬리까지 연결하여 ‘툭툭’ 얹듯이 거칠게 터치. CHANEL 스틸로 이으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88번 누아 엥땅스로 속눈썹 사이사이의 점막을 세심하게 채운 뒤 눈꼬리만 살짝 빼서 블렌딩해준다. 언더라인 역시 같은 방법으로 마무리한다.
3 눈 앞머리부터 MAKE UP FOR EVER 아쿠아 크림 22번과 MAC 프로 롱웨어 아이섀도 프레시 플레어를 믹스해서 길게 펴 바른다. 아이홀 높이를 넘기지 않는 것이 포인트. 눈꼬리를 관자놀이까지 길게 빼어 블렌딩하며, 언더라인도 같은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 LANCOME 콜 인 러브 20번 제이드 크러쉬 아이라이너로 언더라인의 점막을 꼼꼼하게 채우고 브러시를 이용해 가볍게 펴 발라 그러데이션을 준다.
Eye Brows
머리와 얼굴의 경계, 눈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한 사람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눈썹. 얼굴에서 눈썹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도 못 미치지만, 이 가는 한 줄이 가지고 있는 힘은 생각보다 훨씬 세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3> 우승자 최소라의 사진 두 컷을 보면 작지만 큰 차이가 느껴질 것이다.
<How to>
1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에서 가볍게 눈썹 부위를 터치해 본연의 눈썹 색을 눌러준다. CHANEL 크레용 쑤르씰 아이브로 펜슬 60 누와르 쌍드레 색상으로 눈썹 앞머리보다 한 땀 정도 앞에서 라인을 잡아 눈썹 꼬리 방향으로 얇고 길게 아치형 라인을 그린다. 눈썹 빗을 사용해 눈썹 결대로 빗어 정리한다.
2 짙은 블랙 색상의 아이브로 펜슬로 볼드하게 라인을 그린다. 빈 곳을 채우듯 꼼꼼하고 깔끔하게 모양을 잡는 것이 포인트. MAKE UP FOR EVER 아쿠아 브로우 40번 젤을 손등에서 양 조절을 한 뒤 스크루 브러시를 이용해 눈썹 앞머리부터 결을 한올 한올 살리듯 아래에서 위로 빗어준다.
Lips
가장 쉽고 빠른, 그리고 확실한 메이크업 변주를 주는 립 컬러. 이번 서머 시즌 트렌드 컬러 네 가지를 <도전! 수퍼모델 시즌 3> 준우승자 김진경이 먼저 발라봤다.
<How to>
1 아랫입술부터 잘 익은 토마토를 연상시키는 BOBBI BROWN 립스틱 핑크 블러섬 색상을 사용해 입술선보다 조금 더 넓고 도톰하게 윤곽을 잡는다. 윗입술은 입술산이 하트 모양이 되도록 부드럽게 굴곡을 잡아 라인을 그리고 바깥쪽부터 위아래 입술을 꼼꼼하게 채워 완성한다.
2 미세한 골드 펄이 들어 있는 투명한 핑크 색상의 MAKE UP FOR EVER 아쿠아 루즈 20호를 아랫입술 바깥쪽부터 라인을 잡아 안쪽까지 꼼꼼하게 채운다. 반대편에 달린 투명 립글로스를 립 브러시에 묻혀 입술 전체에 듬뿍 올려준다는 기분으로 덧바른다.
3 파운데이션 브러시로 입술을 가볍게 눌러 유분기를 잡아주고, 입술선을 따라 립 라인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INNISFREE 크리미 틴트 립스틱 2호 달콤한 칵테일 핑크 색상을 립 브러시에 묻혀 입술 안쪽부터 채워주듯 도톰하게 바르고 입술 라인도 다시 한 번 깔끔하게 정리한다.
4 입술이 볼륨감 있어 보이도록 본래 입술선보다 살짝 바깥쪽으로 GIORGIO ARMANI 립 마에스트로 벨벳 매트 피니쉬 라커 300번 코럴 색상으로 라인을 그린다. 립스틱이 뭉치지 않도록 얇고 부드럽게 색을 채운 뒤, 진한 오렌지 색상의 피그먼트 파우더를 톡톡 얹어 마무리.
Cheeks
치크 메이크업은 얼굴의 가장 넓고 빈 공간인 양 볼을 채워 메이크업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요소. 그러니 어떤 색상으로 얼마나 많이 어떻게 터치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도 천차만별이다. 블러셔의 변주로 풀어본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1> 우승자 이지민의 양면성.
<How to>
1 홍조 띤 아기 피부처럼 말갛게 표현한 치크 메이크업. 피부를 실키하게 마무리한 다음,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MAJOLICA MAJORCA 크림드 치크 PK312 색상을 광대뼈 중심에서 볼 안쪽까지 얇고 넓게 펴 바른다. 스펀지를 이용해 ‘톡톡톡’ 두드려가며 대각선을 그린다는 기분으로 터치하는 것이 요령이다.
2 SHU UEMURA 글로우 온 M44 색상과 판타오렌지 색상을 믹스해 눈 앞머리부터 볼 중앙과 옆 광대까지 브러시를 가볍게 굴려가며 바른다. 볼 아래쪽은 톡톡 두드리듯 터치해 색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브러시에 파우더를 묻혀 경계를 자연스럽게 없애주면 OK. 지금 막 해변에서 조깅을 마친 것처럼 건강함이 넘치는 치크가 완성된다.
-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김희진
- 포토그래퍼
- 최용빈
- 모델
- 진정선, 최소라, 김진경, 이지민
- 아트 디자이너
- 디지털 리터칭 | 이용은
- 스탭
- 헤어 / 이혜영, 메이크업 / 이현아, 스타일리스트 / 하상희, 어시스턴트 / 최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