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더 좋아하는 남자향수

이채민

향이란 본능적인 것일 뿐, ‘여자는 분홍색, 남자는 파란색’처럼 선명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후각이 이끌리는 대로 향을 자유로이 선택해 즐기면 그만이란 의미다. 성별의 경계를 넘어 당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남자 향수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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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가 입은 원피스는 Etro, 최은강이 입은 점프슈트와 스커트는 Dior 제품. 귀고리, 반지, 목걸이는 모두 Minetani 제품.

1 Narciso Rodriguez 포 힘 블루 느와르 오드트왈렛
머스크 향에 우디 노트와 카르다몸의 스파이시한 향취가 더해졌다. 깔끔한 블랙 정장을 입은 날에 사용하기 좋다. 100ml, 11만원.

2 Olfactive Studio 우디 무드 by 메종 드 파팡
상큼한 베르가모트와 진저로 시작해 블랙 티와 자타만시의 이국적인 노트를 지나 파촐리와 레더의 거칠면서도 묵직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100ml, 21만5천원.

3 Yves Saint Laurent Y, 와이 오 드 뚜왈렛
투명한 유리 보틀처럼 깔끔하고 간결한 향. 녹음이 우거진 숲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100ml, 13만5천원대.

4 Chanel 레 엑스클루시브 드 샤넬(보이 샤넬)
조향사 올리비에 폴주가 여성의 살결에 남겨진 남자의 흔적을 상상하며 만든 향수. 로즈 제라늄과 샌들우드, 헬리오트로프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75ml, 28만원.

5 Jo Malone London 그린 위트 앤 메도스위트 코롱
파릇파릇한 새싹이 자라나는 새벽녘 들판에 누웠을 때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를 향으로 표현했다. 그레이프프루트의 싱싱한 과즙과 부드러운 메도스위트가 어우러진 가벼운 향으로 봄이나 여름에 사용하기 좋다. 30ml, 9만 4천원.

6 Prada 르옴므 프라다 로
깨끗한 아이리스 향에 그윽한 네롤리와 스파이시한 진저 향을 더한 산뜻한 향취를 자랑한다. 반원 모양의 보틀 뒷면에 덧댄 파스텔 블루 컬러의 사피아노 가죽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100ml, 14만원.

7 Calvin Klein 옵세스드 포 맨
매혹적인 블랙 바닐라에 우드 향을 정교하게 조합해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25ml, 10만7천원.

8 Trudon 올림
핑크 페퍼콘과 클로브가 불러일으키는 이국적이고 강렬한 첫 향이 지나고 나면, 파우더리한 머스크의 잔향이 피어나며 부드럽게 마무리된다. 100ml, 25만원.

9 Escentric Molecules 몰리큘 04
향료 분자가 체취와 섞이면서 자신만의 향으로 표현되는 제품. 처음 뿌리는 순간에는 알코올 냄새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샌들우드와 장미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100ml, 24만원.

10 Etat Libre d’Orage 윈 아무르트 by 메종 드 파팡
디자이너 롤랑 무레와 협업해 탄생한 향수다. 그의 강렬하면서도 독창적인 스타일을 향으로 표현하기 위해 스파이시한 향조에 부드러운 아이리스를 더하는 등 어울리지 않을 법한 원료를 배합해 완성했다. 100ml, 8만원.

11 Maison Francis Kurkdjian 메스퀼린 플루리엘
종이에 연필로 편지를 쓸 때 느낄 수 있는 나무 향에 파촐리와 베티베르, 라벤더의 부드러운 향을 더하고, 가죽의 향취로 마무리해 깊이감을 더했다. 70ml, 21만원.

12 Aqua Di Parma 콜로니아 퓨라 오 드 코롱
페티그레인과 베르가모트 등의 아로마 향에 코리앤더와 수선화와 같은 워터리한 노트를 더해 맑은 느낌을 배가했다. 100ml, 18만원.

13 Atelier Cologne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코롱 압솔뤼
캘리포니아의 눈부신 여름 햇살을 닮은 발랄하면서도 보드라운 향이다. 캘리포니아 클레망틴과 스타 아네스, 아이티 베티베르가 튀는 구석 없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100ml, 15만9천원대.

뷰티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엄삼철
모델
최은강, 김지호
헤어&메이크업
심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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