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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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자연의 우아한 공존, 그 안에서 온전한 휴식과 영감을 제공할 안식처를 찾았다.

서울 잠실에서 약 65km, 자동차로 1시간가량 달리면 도착하는 강원도 홍천군 서면. 자갈길과 시냇물을 지나 울창한 숲이 이어지는 좁은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 속에 어우러진 풀빌라 펜션, ‘유리트리트’가 나온다. 자연이 인간을 안아주는 형태와 당신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하는 ‘U’에 ‘리트리트’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아 이름 지은 이곳은 분주한 일상을 벗어나 온전한 휴식과 영감을 제공하는 별장 같은 곳이다. 콘크리트와 유리로 된 외관, 입체적인 3D형 구조, 낮은 둔덕에 위치한 정원은 규모만으로도 압도적이다. “건축과 자연이 공존하는 태도입니다.” 건축가 곽희수의 건축 철학처럼, 우리가 익숙한 공간과 시설, 도시의 생활을 이어가면서 자연을 만나는 방식을 접목했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설계된 펜트하우스와 스파 빌라 등 각기 다른 쉼을 위한 아홉 개의 객실을 비롯해 공용 풀장, 카페, 바비큐장은 이동하기 편한 최상의 동선도 고려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웅장한 풍광만으로 그저 쉼이 된다는 사실은 가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패션 에디터
이예진
사진
COURTESY OF URET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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