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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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을 타고 날아온 꽃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1. Derek Lam 10 Crosby 홀드 온 미 뉴욕의 한가로운 주말 아침의 햇살을 담은 밝고 프레시한 향. 구조적인 디자인의 보틀과 컬러풀한 색상만으로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100ml, 149천원.

2. Aesop 로즈 오 드 퍼퓸 흙에서 피어난 화려한 꽃, 서서히 시들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주기를 미묘하고 섬세한 향으로 표현했다. 우디와 머스크 향이 장미 향을 더욱 북돋아준다. 50ml, 18만원.

3. Diptyque 임파서블 부케 ‘롬브르 단 로’ 오 드 뚜왈렛 분홍빛 옷을 입고 한정판으로 나타났다. 싱싱한 장미와 풋풋한 블랙커런트 잎, 새콤한 과일 향이 조화를 이뤄 마치 푸른 정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 100ml, 175천원.

4. Dior 디올 조이 바이 디올 오 드 퍼퓸 인텐스 화려한 부케를 받았을 때의 놀라움과 환희를 향기로 표현했다. 그라스산 로즈가 포문을 열면 네롤리가 풍성한 플로럴 향을 더하고 샌들우드와 파촐리가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90ml, 224천원대.

5. Jo Malone London 위스테리아 앤 라벤더 코롱 라벤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영국의 정원을 걷고 있는 기분.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라벤더의 아로마틱한 향으로시작해 화이트 머스크가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30ml, 97천원.

6. Chanel 가브리엘 샤넬 에쌍스 가브리엘 샤넬의 태양처럼 빛나는 강인한 내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풍부한 장미 향. 정교하게 커팅된 금색 사각 보틀이 향수의 강렬함을 그대로 드러낸다. 50ml, 166천원.

7. Kenzo 플라워바이겐조 포피 부케 마스터 조향사의 노하우와 젊은 조향사의 열정이 만나 상상 속 포피 부케의 향기를 재해석했다. 상징적인 불가리안 로즈의 향에 청량하고 현대적인 무드를 더했다. 50ml, 11만원대.

8. Serge Lutens 플뢰르 도랑제 리미티드 에디션 세르주 루텐이 20주년을 맞이하여

아이코닉한 3가지 향을 특별 패키지로 선보인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오렌지꽃 향이 담긴 보틀에 매혹적인 문양을 장식했다. 50ml, 205천원.

9. Guerlain 아쿠아 알레고리아 플로라 체리시아 오 드 뚜왈렛 리미티드 에디션 만개한 벚꽃나무 사이로 풍부한 과즙의 배 향이 퍼지고 화이트 머스크와 바이올렛의 파우더리한 잔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75ml, 11만원.

프리랜스 에디터
김슬기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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